16개 광역 단체장 중 접전지 후보들 공약 정리
최대 승부처 서울시장 '안전' 화두…공방 '치열'
개발 이슈 속 재난안전 공약, 상대적으로 적어
'백화점 천장 붕괴' 부산시장 선거도 발전 등만
'공장 폭발 사고' 대전시장 선거운동 조기 종료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안전보건공단 중앙사고단 관계자들이 지난달 27일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2026.05.27.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27/NISI20260527_0021297831_web.jpg?rnd=20260527094903)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안전보건공단 중앙사고단 관계자들이 지난달 27일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2026.05.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6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사고 등 최근 일상 속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6·3 지방선거 광역 자치단체장 후보들의 재난안전 공약에도 관심이 쏠린다.
16개 광역 단체장 가운데 서울시장 등 주요 접전지 후보들의 공약집과 기자회견 등을 바탕으로 관련 내용을 정리해봤다.
3일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선거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사태,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사고 등으로 '안전' 문제가 핵심 화두로 떠오른 상황이다.
이를 두고 현재 접전을 벌이고 있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간 공방도 치열한 모습이다.
정 후보는 지난달 2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시장이 무엇을 중요하게 보느냐가 서울시정의 우선순위를 결정한다”며 "저는 생명과 안전을 서울의 첫 번째 기준으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 '시정 책임론'을 부각하고 나선 것이다.
정 후보는 이를 위해 당선 시 시장 직속으로 '서울시민 생명안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 직속 위원회를 만들어 생명과 안전에 관한 내용을 직접 챙기겠다"며 서울시 재난관리기금 중 예방 관련 예산 10%→30% 확대, 2중·3중 현장점검 체계 마련, 공사장과 노후기반시설 전수 점검 등을 약속했다.
같은 날 오 후보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잇단 서울시 안전 문제에 대해 "서울시정을 책임졌던 사람으로서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안전을 시정 최우선 가치를 두고 서울 전역 공사장 폐쇄회로(CC)TV 설치 100%를 이뤄냈지만, 아직도 부족하다는 점을 절감한다"며 "선거 다음날 바로 현장에 돌아가 즉시 문제 해결에 착수할 수 있는 준비된 시장이 필요하다"고 했다.
다만 오 후보 측은 논평에서 정 후보를 향해 "과거 폭우 피해와 국가 전산망 마비 속에서도 가무와 골프를 즐긴 정 후보가 과연 안전을 논할 자격이 있느냐"며 "그런데도 연일 안전을 외치며 '안전 전도사'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16개 광역 단체장 가운데 서울시장 등 주요 접전지 후보들의 공약집과 기자회견 등을 바탕으로 관련 내용을 정리해봤다.
3일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선거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사태,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사고 등으로 '안전' 문제가 핵심 화두로 떠오른 상황이다.
이를 두고 현재 접전을 벌이고 있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간 공방도 치열한 모습이다.
정 후보는 지난달 2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시장이 무엇을 중요하게 보느냐가 서울시정의 우선순위를 결정한다”며 "저는 생명과 안전을 서울의 첫 번째 기준으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 '시정 책임론'을 부각하고 나선 것이다.
정 후보는 이를 위해 당선 시 시장 직속으로 '서울시민 생명안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 직속 위원회를 만들어 생명과 안전에 관한 내용을 직접 챙기겠다"며 서울시 재난관리기금 중 예방 관련 예산 10%→30% 확대, 2중·3중 현장점검 체계 마련, 공사장과 노후기반시설 전수 점검 등을 약속했다.
같은 날 오 후보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잇단 서울시 안전 문제에 대해 "서울시정을 책임졌던 사람으로서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안전을 시정 최우선 가치를 두고 서울 전역 공사장 폐쇄회로(CC)TV 설치 100%를 이뤄냈지만, 아직도 부족하다는 점을 절감한다"며 "선거 다음날 바로 현장에 돌아가 즉시 문제 해결에 착수할 수 있는 준비된 시장이 필요하다"고 했다.
다만 오 후보 측은 논평에서 정 후보를 향해 "과거 폭우 피해와 국가 전산망 마비 속에서도 가무와 골프를 즐긴 정 후보가 과연 안전을 논할 자격이 있느냐"며 "그런데도 연일 안전을 외치며 '안전 전도사'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달 24일 선거운동 시작 후 첫 주말을 맞아 유세를 이어갔다. 2026.05.24.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24/NISI20260524_0021295500_web.jpg?rnd=20260524220841)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달 24일 선거운동 시작 후 첫 주말을 맞아 유세를 이어갔다. 2026.05.24. [email protected]
양 후보가 모두 안전을 강조하고 나섰지만, 이번 안전 문제 발생 전 선거 공보물에 기재된 공약에는 재난안전 공약이 상대적으로 적은 모습도 눈에 띈다.
그나마 정 후보가 서초·강남(침수예방), 강동(싱크홀 점검), 용산(인파관리) 등 일부 자치구에 한해 안전 공약을 제시했고, 오 후보는 주택 공급과 교통 대전환, 인프라 확대 등에 집중했다.
격전지 중 한 곳인 부산시장 선거도 지난달 31일 해운대의 한 백화점 식품관에서 천장이 무너져 시민들이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전재수 민주당 후보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 모두 '시민 안전 최우선'을 강조했다.
전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전은 결코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의 가치"라며 "철저한 원인 규명은 물론 현장 수습과 점검 과정이 시민들의 불안을 남김없이 해소해야 한다. 더 안전한 시민의 일상을 위해 저도 세심히 살피겠다"고 했다.
같은 날 박 후보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의 안전"이라며 "철저한 원인 규명과 함께 다중이용시설 전반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안전한 부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들 후보 모두 공약집에는 재난안전에 대한 언급보다 부산의 발전과 일자리, 청년 정책 등이 주를 이뤘다.
또 다른 접전지인 경남도지사 선거에서도 재난안전 공약은 크게 부각되지 않는 모습이다. 김경수 민주당 후보는 실시간 침수 예보 등 인공지능(AI) 플랫폼 구축,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는 이·통장들에 대한 재난특별활동비 신설 등이었다.
대전시장 선거는 지난 1일 작업자 5명이 숨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사업장 폭발 사고로 후보들이 거리 유세를 전면 중단하고, 애도 분위기 속에서 전날 공식 선거 운동을 조기에 마쳤다.
허태정 민주당 후보는 사고 직후 입장문을 내고 "사고 수습과 시민 안전이 우선이라는 판단에 따라 예정된 선거 운동을 중단한다"고 했다.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도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필요한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지난 1일 폭발 사고가 발생한 대전 유성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이 통제되고 있다.(공동취재) 2026.06.01.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01/NISI20260601_0021304726_web.jpg?rnd=20260601182116)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지난 1일 폭발 사고가 발생한 대전 유성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이 통제되고 있다.(공동취재) 2026.06.01.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