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안산]흑색비방 난타전 끝…시민 결정만 남았다

기사등록 2026/06/02 10:25:09

도덕성 공방으로 정책 검증 실종

2일 오후 중앙역 월드코어, 사리골상점가서 총력 유세

[안산=뉴시스] 6·3 지방선거 안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천영미 후보와 국민의힘 이민근 후보가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 마지막 총력유세를 계획하고 있다. (사진=천영미 후보 진심캠프, 이민근 후보 원팀캠프 제공) 2026.06.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산=뉴시스] 6·3 지방선거 안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천영미 후보와 국민의힘 이민근 후보가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 마지막 총력유세를 계획하고 있다. (사진=천영미 후보 진심캠프, 이민근 후보 원팀캠프 제공) 2026.06.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안산=뉴시스] 문영호 기자 = 6·3 지방선거 13일 간의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 경기 안산시장 선거는 흑색비방전과 고소·고발로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이제 시민의 판단만 남았다.

국민의힘 이민근 후보는 안산시 최초 재선시장, 더불어민주당 천영미 후보는 안산시 최초 여성시장이라는 목표를 내걸고 막판 표심잡기에 여념이 없다.

각 진영은 이번 선거전에서 안산 현안 해결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쏟아냈지만, 도덕성 공방에 정책 검증은 실종됐다는 게 정가의 분석이다.

우선 이 후보측에는 2022년 지방선거 경선 당시 1억원 수뢰 의혹이 불거졌다.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선거판을 크게 뒤흔들었다. 이 후보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단 1원이라도 불법 자금을 받은 적 없다"며 정치공작을 주장, 고발인을 무고와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맞고소했다.

공개된 녹취록에 대해서도 천영미 후보 측의 "추악한 편집 녹취공작", "치졸한 막판 네거티브 공작"을 주장했다. 천영미 후보측은 녹취록 공개는 자신들과는 무관하다며 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이 후보측을 경찰고발했다.

천 후보측에는 음주운전, 의정실적 부풀리기, 업무추진비 유용 의혹이 불거졌다. 천 후보가 자신이 대표발의한 조례 건수가 13건임에도 자서전에 160건으로 부풀렸다는 의혹과 경기도의회 제1교육위원장 재임 시절에 업무추진비를 특정 식당에서 집중 결제했다는 의혹 등이다. 이 후보측은 특히 해당 식당이 천 후보의 선거사무장 출신이면서 현재 선거 캠프 핵심간부가 운영하는 곳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천 후보측은 19년 전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공개 사과했지만 나머지 의혹은 "왜곡된 프레임을 씌운 저질 흑색선전"이라고 반박했다.

비방전, 고소·고발전과는 별개로 양측은 이날 마지막 세 결집으로 표심잡기에 주력한다.

이민근 후보는 오후 6시 중앙역 월드코아에서, 천영미 후보는 오후 7시30분 고잔동 사리골상점가에서 마지막 총력유세를 펼치며 지지를 호소한다.

이민근 후보는 "네거티브 공방의 먼지가 걷히면 결국 남는 것은 시민의 삶과 미래뿐"이라며 "어제와 오늘 안산의 고민이 내일의 고민이 되지 않도록, 안산시민이 안전하게 일상을 영위하고 희망을 갖고 미래를 계획할 수 있도록, 아이들이 안산에서 꿈꾸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시 뛰겠다"고 했다.

천영미 후보는 "지금 안산은 정체되어 있을 시간이 없다. 시민의 삶이 바뀌는 확실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시정 운영을 바탕으로 강력한 추진력을 가진 일 잘하는 여당 시장이 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이끌어 내고 안산의 재도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6·3안산]흑색비방 난타전 끝…시민 결정만 남았다

기사등록 2026/06/02 10:25:09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