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위성으로 낙동강 녹조 감시…저수지까지 확대

기사등록 2026/06/02 09:22:36

대구환경청·농어촌공사와 협약

조류경보제 지점 넘어 광역 탐지

"안전한 물환경 관리 위해 최선"

[세종=뉴시스] 수자원공사는 지난 1일 대전 유성구 K-water연구원에서 대구지방환경청,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와 '낙동강 중·상류 녹조 공동대응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수자원공사 제공) 2026.06.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수자원공사는 지난 1일 대전 유성구 K-water연구원에서 대구지방환경청,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와 '낙동강 중·상류 녹조 공동대응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수자원공사 제공) 2026.06.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가 위성 기술을 활용해 관계기관과 낙동강 중·상류 녹조 공동대응에 나선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1일 대전 유성구 K-water연구원에서 대구지방환경청,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와 '낙동강 중·상류 녹조 공동대응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이상기후로 폭염 일수가 늘고 강우량이 부족해지면서 낙동강 유역 녹조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추진됐다. 기존 현장 채수 중심 녹조 감시의 한계를 보완하고 관계기관 간 녹조 대응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인공위성 자료를 기반으로 낙동강 녹조 발생 현황을 주기적으로 광역 모니터링한다. 이를 통해 녹조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기별 녹조 발생 경향을 분석해 향후 낙동강 중·상류 녹조 대책 수립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조류경보제 운영 지점 중심의 감시체계에서 나아가 낙동강 본류로 유입되는 농업용 저수지까지 위성 모니터링 범위를 확대한다. 녹조 발생원 단계부터 선제적으로 감시해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조류경보제는 매주 수질을 측정해 일정 수준 이상의 유해남조류가 발생할 경우 해당 지점에 대해 경보를 발령하는 제도다. 대구지방환경청 관할에는 6개 지점이 운영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독자 개발한 위성자료 기반 클로로필-a 농도 추정 기술을 적용한다. 클로로필-a는 녹조 현상을 발생시키는 담수 조류가 광합성에 필요한 빛 에너지를 흡수하는 색소로, 녹조 발생 정도와 수계 부영양화 상태를 평가하기 위한 참고 지표다.

수자원공사는 이 기술로 수계의 부영양화 정도를 시각화하고 녹조 공동대응에 활용할 예정이다.

대구지방환경청은 낙동강 유역 녹조 발생 공동대응을 위한 협업 추진계획을 수립한다. 녹조 모니터링 대상 지점을 선정·관리하고 관련 회의체를 운영해 협력체계 전반을 총괄한다.

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는 농업용 저수지 수질정보를 제공한다. 위성 분석 정확도 개선 및 검증을 위한 현장 수질 측정과 농업용 저수지 녹조 확산 방지를 위한 현장 예찰도 시행할 예정이다.

김병기 수자원공사 K-water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에 활용할 위성정보 기반 녹조 감시체계는 광범위하고 불규칙한 녹조 발생을 더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며 "관계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선제 대응과 효율적인 수질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안전한 물환경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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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위성으로 낙동강 녹조 감시…저수지까지 확대

기사등록 2026/06/02 09:22:3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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