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민원창구·버스정류장·복지현장서 AI 기술 실증

기사등록 2026/06/01 14:50:37

8개 기업 실증 본격화

[서울=뉴시스]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업무협약식. (사진=강남구 제공) 2026.06.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업무협약식. (사진=강남구 제공) 2026.06.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이달부터 구청 민원 창구와 주민센터, 버스정류장, 복지시설, 양재천 일대에서 인공 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생활 밀착형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강남구는 제4회 '강남, AI가 삶이 되는 지능형 도시' 민관 협력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8개 기업을 선정하고 지난달 29일 이들 기업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에는 위디에스, 레인보우컴퍼니, 제로랩스코리아, 별따러가자, BIC&S 등 5개 기업이 보조금 지원형으로, 인페라, 파일러니어, 프리벤터 등 3개 기업이 실증 장소만 제공받는 기회 제공형으로 참여한다. 강남구는 지난 2월부터 기업 모집과 평가를 거쳐 실증기업을 확정했다.

민원 창구에서는 투명 발광다이오드(OLED)를 활용해 기존 가림막을 실시간 소통 화면으로 바꾼다. 민원인과 직원이 말을 하면 그 내용이 글자로 표시된다. 필요하면 외국어로도 즉시 번역돼 서로 같은 화면을 보며 대화할 수 있다.

구청 1층 로비에는 AI 홀로그램 안내 도우미가 들어서 부서 위치와 민원 절차를 안내하고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다국어 음성 안내를 지원한다.

동 주민센터에서는 생성형 AI 기반 업무 어시스턴트가 주민등록과 통합민원 업무를 돕는다. 방대한 매뉴얼과 질의응답 자료를 AI가 학습해 직원이 필요한 내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관내 스마트쉼터에 AI 음성인식 키오스크가 설치돼 고령자와 시각 장애인, 외국인도 말로 버스·지하철 정보를 확인하고 택시를 부를 수 있게 된다.

강남장애인복지관 등에서는 전동휠체어에 부착한 AIoT(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결합) 센서가 전복이나 충돌을 자동으로 감지해 알림을 보낸다.

일자리지원센터와 논현1동 주민센터 기계실에서는 인공 지능이 공조기와 펌프, 전기기기 등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명화복지관에서는 스마트 전력관리 시스템을 통해 전력 낭비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실증한다.

양재천 메타세쿼이아길 주변에는 빗물을 저장·재활용하는 스마트 공원 관리 시스템이 도입된다. 빗물을 저장했다가 조경수 관리에 다시 활용하고 태양광과 무동력 기반으로 운영해 전력과 상수도 사용을 줄인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단순히 기술 도입을 넘어 구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AI 행정을 구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 기술을 가진 기업과 적극 협력해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 강남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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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민원창구·버스정류장·복지현장서 AI 기술 실증

기사등록 2026/06/01 14:50:3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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