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방위상, 샹그릴라 대화서 중국 겨냥 반박
"일본은 평화국가…허위 주장으로 흔들리지 않아"
![[요코스카=AP/뉴시스]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계 금융기관인 일본정책투자은행(DBJ)이 일본 내 무기 제조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와 융자를 사실상 허용했다.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2026년 1월30일 도쿄 남쪽 가나가와현 해상자위대 요코스카지방총감부에서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는 모습. 2026.05.19.](https://img1.newsis.com/2026/05/19/NISI20260519_0002140007_web.jpg?rnd=20260519174020)
[요코스카=AP/뉴시스]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계 금융기관인 일본정책투자은행(DBJ)이 일본 내 무기 제조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와 융자를 사실상 허용했다.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2026년 1월30일 도쿄 남쪽 가나가와현 해상자위대 요코스카지방총감부에서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는 모습. 2026.05.19.
[서울=뉴시스] 박영환 기자 = 중국이 일본의 방위력 강화 움직임을 ‘신군국주의’로 몰아붙이자 일본 방위상이 “우리는 핵무기도 전략폭격기도 없다”며 맞받았다. 대만 문제를 둘러싼 중일 갈등이 일본의 방위력 강화 논쟁과 맞물려 다시 고조되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31일(현지시간)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 이른바 샹그릴라 대화에서 중국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하며 방위력 강화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이날 중국이 일본의 안보 정책 변화를 ‘신군국주의’라고 비판하는 데 대해 “진실과 이보다 더 멀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생각해보라. 핵무기와 전략폭격기를 대규모로 보유한 나라가 있다”며 “일본에는 그런 무기가 없다. 그런데도 일본은 ‘신군국주의’라는 딱지가 붙는다. 이상하지 않은가”라고 했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중국을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중국은 수백 기의 핵탄두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며, 최근 군사력을 빠르게 확장해 왔다.
영국 가디언은 31일(현지시간)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 이른바 샹그릴라 대화에서 중국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하며 방위력 강화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이날 중국이 일본의 안보 정책 변화를 ‘신군국주의’라고 비판하는 데 대해 “진실과 이보다 더 멀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생각해보라. 핵무기와 전략폭격기를 대규모로 보유한 나라가 있다”며 “일본에는 그런 무기가 없다. 그런데도 일본은 ‘신군국주의’라는 딱지가 붙는다. 이상하지 않은가”라고 했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중국을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중국은 수백 기의 핵탄두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며, 최근 군사력을 빠르게 확장해 왔다.
![[우루마=교도·AP/뉴시스] 일본 정부가 첨단 무기의 국산화와 독자적인 방위력 확충을 목표로 군사 기술 확보를 위한 전방위 속도전에 나섰다. 22일 교도통신과 산케이신문 등 일본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은 전날 영국·일본·이탈리아 3개국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차세대 6세대 스텔스 전투기 개발 합작법인 '엣지윙'의 마르코 조프 최고경영자(CEO)와 회동했다. 사진은 2024년 3월30일 일본 오키나와현 우루마에서 열린 육상자위대 미사일연대 발족식에 12식 지대함미사일 발사대가 배치돼 있는 모습. 2026.05.22.](https://img1.newsis.com/2026/05/22/NISI20260522_0002142887_web.jpg?rnd=20260522120829)
[우루마=교도·AP/뉴시스] 일본 정부가 첨단 무기의 국산화와 독자적인 방위력 확충을 목표로 군사 기술 확보를 위한 전방위 속도전에 나섰다. 22일 교도통신과 산케이신문 등 일본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은 전날 영국·일본·이탈리아 3개국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차세대 6세대 스텔스 전투기 개발 합작법인 '엣지윙'의 마르코 조프 최고경영자(CEO)와 회동했다. 사진은 2024년 3월30일 일본 오키나와현 우루마에서 열린 육상자위대 미사일연대 발족식에 12식 지대함미사일 발사대가 배치돼 있는 모습. 2026.05.22.
일본은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체제에서 적극적인 방위 정책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미국의 지지 속에 2차 세계대전 이후 유지해 온 평화주의 노선에서 한 걸음씩 벗어나는 흐름이다. 중국은 이런 움직임을 역내 안정을 흔들 수 있는 ‘신군국주의’ 노선이라고 비판해 왔다.
양국의 외교 갈등은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총리가 중국이 대만 장악을 시도할 경우 일본이 군사적으로 개입할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하면서 더 커졌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이날 중국이 “충분한 투명성 없이” 군사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중국의 군사 활동은 “일본에 심각한 우려 사항”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이 “높은 수준의 투명성을 갖고 방위력을 꾸준히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갱신하겠다”고 밝혔다. 강화 대상 분야로는 인공지능, 무인체계, 사이버 방위, 우주 방위 등을 거론했다. 그는 또 “평화국가로서 걸어온 일본의 길은 역내와 국제사회에서 평가받아 왔다”며 “이 사실은 허위 주장으로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의 외교 갈등은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총리가 중국이 대만 장악을 시도할 경우 일본이 군사적으로 개입할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하면서 더 커졌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이날 중국이 “충분한 투명성 없이” 군사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중국의 군사 활동은 “일본에 심각한 우려 사항”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이 “높은 수준의 투명성을 갖고 방위력을 꾸준히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갱신하겠다”고 밝혔다. 강화 대상 분야로는 인공지능, 무인체계, 사이버 방위, 우주 방위 등을 거론했다. 그는 또 “평화국가로서 걸어온 일본의 길은 역내와 국제사회에서 평가받아 왔다”며 “이 사실은 허위 주장으로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신화/뉴시스】중국군 최강 탄도미사일 둥펑-41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신중국 70주년 열병식에 선보이고 있다. 2019.10.02
샹그릴라 대화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안보 포럼으로, 약 45개국의 안보 당국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올해 회의에서 중국은 일본 및 미국과 달리 국방부장을 보내지 않고 격을 낮춘 대표단을 파견했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중국 측과 별도 회동을 갖지 못한 데 대해 “이번에는 만날 기회를 갖지 못해 유감”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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