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대전]선거 막판 '계룡스파텔 이전' 뜨거운 감자

기사등록 2026/05/31 20:01:36

여 '이전'-야 '불가' 팽팽히 맞서

[계룡=뉴시스]대전에 위치한 군 휴양시설인 계룡스파텔 전경. 2026. 05. 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계룡=뉴시스]대전에 위치한 군 휴양시설인 계룡스파텔 전경. 2026. 05. 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대전 유성온천의 상징인 계룡스파텔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자 야당인 국민의힘이 극렬 반대하는 양상이다.

계룡스파텔 이전은 민주당 정준영 충남 계룡시장 후보가 공약을 내걸며 시동을 걸자 민주당 지도부가 이를 뒷받침하겠다고 나서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국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는 31일 유성 대온장 사거리에서 '계룡스파텔 이전' 규탄대회를 열고 대전의 유일한 군 휴양시설인 계룡스파텔을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계룡스파텔은 특정 정당이나 특정 정치인의 자산이 아니라 대전 시민 모두의 자산"이라며 "수십 년 동안 시민들의 추억과 지역의 역사가 축적된 공간을 다른 지역 선거 공약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유성구청장을 두 번씩이나 한 허태정 후보와 정용래 후보의 입장은 없고 '온천으로 관광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말한다"면서 "계룡스파텔을 뺏기는 걸 앉아서 구경만 할 것이냐"고 겨냥했다.

국힘 조원휘 유성구청장 후보도 전날 계룡스파텔 정문 앞에서 집중유세를 열고 "대전 시민의 자산을 선거용 흥정거리로 삼아서는 안 된다"며 강하게 규탄했다.

조 후보는 민주당 소속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와 정용래 유성구청장 후보를 향해서도 공개적으로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조 후보는 "지역의 대표 정치인이라면 계룡스파텔 이전 문제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대전의 상징 자산이 타 지역 선거 공약으로 거론되는 상황에서 침묵하는 것은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자세라고 보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대전=뉴시스]국힘 오경석 유성을 조직위원장 이 31일 계룡스파텔 이전에 반대하며 삭발을 하고 있다. 2026. 05. 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국힘 오경석 유성을 조직위원장 이 31일 계룡스파텔 이전에 반대하며 삭발을 하고 있다. 2026. 05. 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또한 계룡스파텔 이전 추진 움직임을 "지역 자산을 정치적으로 거래하려는 발상"이라고 규정하며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조 후보는 계룡스파텔을 유성관광특구를 중심으로 온천·워터·웰니스콘텐츠를 갖춘 국내 최대 제대군인 복합 휴양시설로 재창조하겠다고 공약했다.

한편 민주당 정준영 계룡시장 후보는 지난 27일 충남 논산에서 열린 민주당 중앙선대위회의에서 계룡스파텔을 계룡지역으로의 유치가 무산된 이케아 부지로 이전시키겠다고 밝히자 정청래 당 대표는 "정부와 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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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대전]선거 막판 '계룡스파텔 이전' 뜨거운 감자

기사등록 2026/05/31 20:01:3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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