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1조 달러' 돌파…개미 'AI 대세론' 믿음
삼전·하닉 합산 시총, 코스피 절반 넘겨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8047.51)보다 194.61포인트(2.42%) 상승한 8242.12에 개장한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72.52)보다 1.28포인트(0.11%) 오른 1173.80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504.3원)보다 2.4원 오른 1506.7원에 출발했다. 2026.05.27.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27/NISI20260527_0021297797_web.jpg?rnd=20260527093101)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8047.51)보다 194.61포인트(2.42%) 상승한 8242.12에 개장한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72.52)보다 1.28포인트(0.11%) 오른 1173.80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504.3원)보다 2.4원 오른 1506.7원에 출발했다. 2026.05.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국내 반도체 '쌍두마차'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둘러싸고 외국인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의 수급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을 위해 40조원의 역대급 매물 폭탄을 쏟아내자 개인은 인공지능(AI) 업황 개선에 베팅하며 약 30조원을 쓸어담는 등 온몸으로 물량을 받아내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달에만 삼성전자를 16조4976억원, SK하이닉스를 24조3593억원 순매도했다. 두 종목에서만 총 40조7439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들은 SK하이닉스 19조6834억원, 삼성전자 9조7985억원 등 총 29조481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미들은 외인의 물량을 거침없이 받아내며 치열한 수급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이 역대금 규모의 매도 폭탄을 받아내는 이유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두 반도체 기업의 실적 성장이 보장됐다는 확신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대만 TSMC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시가총액 '1조 달러 클럽'에 동반 진입했다. 글로벌 시가총액 순위 집계 사이트 컴퍼니즈마켓캡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27일 기준)이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돌파했다. 국내에서 삼성전자에 이어 두 번째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엔비디아, 알파벳,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TSMC, 브로드컴, 사우디 아람코, 테슬라, 메타에 이어 글로벌 시총 11위와 12위를 기록 중이다.
글로벌 대세 상승장을 앞두고 외국인의 일시적 차익실현 매물이 마지막 저점 매수 기회라는 인식이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풀이된다.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주가는 '31만전자', '220만닉스'에 안착했다.
두 반도체 종목의 코스피 시가총액 비중도 50%를 돌파했다. 지난 29일 종가 기준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1853조2703억원, SK하이닉스는 1662조7346억원으로 합산 시총은 총 3516조495억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6933조1433억원) 대비 비중이 50.71%로 절반을 넘어섰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57만원, SK하이닉스 380만원까지 목표주가를 파격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투자 가속화가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고용량 D램 등 고부가가치 메모리 반도체 수요를 급증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엔비디아 베라 루빈 플랫폼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원가 비중이 블랙웰 대비 5배 이상 확대돼 베라 루빈 플랫폼 전체 원가의 2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SOCAMM, HBM4 등 차세대 메모리 시장을 주도하는 삼성전자의 수혜가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리서치본부장은 "하반기부터 삼성전자가 지능형 휴머노이드 로봇을 반도체 생산라인에 본격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 주가는 초기 국면에 불과한 반도체 호황 사이클과 휴머노이드 사업 확장성을 고려할 때 시가총액 2조 달러(약 3000조원) 시대를 향한 출발점"이라며 목표주가를 53만원으로 18% 높였다.
미래에셋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HBM 수요 확대와 고객사 다변화, 메모리 업황 개선 전망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380만원으로 올렸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알파벳의 신규 TPU v8은 추론용 제품임에도 학습용보다 높은 HBM을 탑재하기 시작했고 아마존의 트레이니엄3·4도 2250억달러 규모의 수주를 확보했다. HBM4를 적용한 엔비디아 루빈 출시도 본격화될 예정"이라며 "절대적으로 많이 오른 주가 레벨이지만 여전히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을 위해 40조원의 역대급 매물 폭탄을 쏟아내자 개인은 인공지능(AI) 업황 개선에 베팅하며 약 30조원을 쓸어담는 등 온몸으로 물량을 받아내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달에만 삼성전자를 16조4976억원, SK하이닉스를 24조3593억원 순매도했다. 두 종목에서만 총 40조7439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들은 SK하이닉스 19조6834억원, 삼성전자 9조7985억원 등 총 29조481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미들은 외인의 물량을 거침없이 받아내며 치열한 수급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이 역대금 규모의 매도 폭탄을 받아내는 이유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두 반도체 기업의 실적 성장이 보장됐다는 확신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대만 TSMC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시가총액 '1조 달러 클럽'에 동반 진입했다. 글로벌 시가총액 순위 집계 사이트 컴퍼니즈마켓캡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27일 기준)이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돌파했다. 국내에서 삼성전자에 이어 두 번째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엔비디아, 알파벳,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TSMC, 브로드컴, 사우디 아람코, 테슬라, 메타에 이어 글로벌 시총 11위와 12위를 기록 중이다.
글로벌 대세 상승장을 앞두고 외국인의 일시적 차익실현 매물이 마지막 저점 매수 기회라는 인식이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풀이된다.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주가는 '31만전자', '220만닉스'에 안착했다.
두 반도체 종목의 코스피 시가총액 비중도 50%를 돌파했다. 지난 29일 종가 기준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1853조2703억원, SK하이닉스는 1662조7346억원으로 합산 시총은 총 3516조495억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6933조1433억원) 대비 비중이 50.71%로 절반을 넘어섰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57만원, SK하이닉스 380만원까지 목표주가를 파격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투자 가속화가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고용량 D램 등 고부가가치 메모리 반도체 수요를 급증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엔비디아 베라 루빈 플랫폼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원가 비중이 블랙웰 대비 5배 이상 확대돼 베라 루빈 플랫폼 전체 원가의 2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SOCAMM, HBM4 등 차세대 메모리 시장을 주도하는 삼성전자의 수혜가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리서치본부장은 "하반기부터 삼성전자가 지능형 휴머노이드 로봇을 반도체 생산라인에 본격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 주가는 초기 국면에 불과한 반도체 호황 사이클과 휴머노이드 사업 확장성을 고려할 때 시가총액 2조 달러(약 3000조원) 시대를 향한 출발점"이라며 목표주가를 53만원으로 18% 높였다.
미래에셋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HBM 수요 확대와 고객사 다변화, 메모리 업황 개선 전망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380만원으로 올렸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알파벳의 신규 TPU v8은 추론용 제품임에도 학습용보다 높은 HBM을 탑재하기 시작했고 아마존의 트레이니엄3·4도 2250억달러 규모의 수주를 확보했다. HBM4를 적용한 엔비디아 루빈 출시도 본격화될 예정"이라며 "절대적으로 많이 오른 주가 레벨이지만 여전히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