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발탁'된 K리거 센터백 이기혁의 깜짝 놀랄 실력

기사등록 2026/05/31 14:06:15

31일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서 존재감

통계 매체 '풋몹' 기준 유일 평점 7대

무실점 수비는 물론, 공수 다방면 활약

[서울=뉴시스] 31일(한국 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브리검영대(BYU)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평가전을 소화하고 있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이기혁.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6.05.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31일(한국 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브리검영대(BYU)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평가전을 소화하고 있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이기혁.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6.05.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홍명보호에 '깜짝 발탁'됐던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 중앙 수비수 이기혁(26)이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1일(한국 시간) 미국 유타주 프로보의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평가전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지난 3월 유럽 원정 평가전에서 2연패를 당했던 홍명보호는 지난해 가나전(1-0 승) 이후 3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손흥민(34·로스앤젤레스FC), 조규성(28·미트윌란), 황희찬(30·울버햄튼) 등 공격 자원들이 두루 득점한 것뿐 아니라, 이기혁이라는 확실한 카드를 발견한 수확이 있었다.

이기혁은 지난 2021년 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 입단으로 프로에 입성했고, 2년 뒤 K리그1 제주SK로 이적했지만 연착륙에 실패하면서 힘든 나날을 보냈다.

이기혁의 잠재력은 2024년 강원FC의 유니폼을 입은 뒤 만개했다.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데뷔전을 치른 뒤 'A매치 1경기'에 멈춰있었으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4라운드까지 총 4차례 라운드 베스트 11(7·11·12·14)에 오르며 존재감을 뽐냈다.

[서울=뉴시스]월드컵 최종 명단 든 K리그1 강원 수비수 이기혁. (사진=강원FC 제공)
[서울=뉴시스]월드컵 최종 명단 든 K리그1 강원 수비수 이기혁. (사진=강원FC 제공)

그 결과 중앙 수비 자원에서 새 얼굴을 찾던 홍 감독의 눈에 들었다.

그리고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 이후 치른 첫 경기인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서 완벽한 실력을 뽐냈다.

90분 동안 무실점을 기록한 건 물론, 공격으로 전개하는 양질의 패스도 선보였다.

상대 압박이 들어올 때는 마르세유턴으로 벗어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기혁은 수비 가담 3회, 태클 1회, 걷어내기 2회, 리커버리 2회에 패스 성공률 95%(73회 시도 69회 성공), 파이널 서드 패스 성공 16회 등 공수 다방면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다.

평점도 7.0으로 이날 그라운드를 누빈 중앙 수비 자원 중 유일하게 7점대를 받기도 했다.

[프로보=AP/뉴시스]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이기혁. 2026.05.30.
[프로보=AP/뉴시스]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이기혁. 2026.05.30.

홍명보호는 김민재(30·바이에른 뮌헨)를 중심으로 스리백 조합을 찾고 있었는데, 이기혁이 한 자리를 꿰찰 수 있을 정도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이날 뉴시스를 통해 "이기혁이 경쟁자들의 자리를 뺏은 것 같다"며 "우리가 3-4-2-1 포메이션을 선택한다면 이기혁이 베스트일레븐에 이름을 올릴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국은 내달 4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엘살바도르와 월드컵 전 마지막 친선전을 갖는다.

이기혁이 엘살바도르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쳐 월드컵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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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발탁'된 K리거 센터백 이기혁의 깜짝 놀랄 실력

기사등록 2026/05/31 14:06:1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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