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선형 전동차 146칸 총사업비 3987억원
6월1~23일 공고…'협상에 의한 계약' 입찰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사진은 동해선 열차 'ITX-마음'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2024.12.29.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2/29/NISI20241229_0001739232_web.jpg?rnd=20241229123010)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사진은 동해선 열차 'ITX-마음'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2024.12.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정부가 열차 납품 지연 사태를 빚은 다원시스와의 공급계약을 해지한 데 이어 ITX-마음 간선형 전동차(EMU-150) 146칸 물량의 새 제작사 입찰을 실시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오는 6월1일 ITX-마음(EMU-150) 신규 구매 입찰 공고를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국토부와 코레일은 "기존 납품 지연으로 차질을 빚었던 무궁화호 대체 차량 도입을 다시 추진하고 기존 무궁화호 안전과 편의시설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코레일은 다원시스와 맺은 ITX-마음(EMU-150) 150량 (504억원)과 116량(2208억원) 등에 대한 구매계약을 해지했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다원시스와 세 차례에 걸쳐 철도차량 구매 계약을 맺었지만 열차 납품이 지연된 데 따른 조치다.
국토부와 코레일은 TF를 꾸리고 무궁화호 차량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2028년까지 기존 객차 280칸의 안전설비 교체와 편의시설 개선 등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더해 신규 차량 발주에 나선 것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열차는 간선형 전기동차(EMU-150) 총 146칸으로 총사업비는 약 3987억 원 규모다. 차량 한 칸당 약 27억3000만원 규모다.
공고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23일까지로, 이후 입찰제안서 평가와 협상을 거쳐 7월초 계약을 체결하고 차량은 2029년 하반기부터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다원시스와 계약 해지된 330칸 중 나머지 184칸도 2027년에 발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철도당국은 기존 2단계 경쟁 입찰 방식이 저가 입찰에 따른 납품 지연과 품질 저하를 불러왔다고 보고 이번 입찰 방식을 기술평가와 가격평가를 종합 평가하는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변경했다.
코레일은 계약 이행 능력을 까다롭게 검증하기 위해 ▲납품 지연 업체에 대한 감점 확대 ▲퇴직자 재취업 업체 대상 감점제도 신설 ▲입찰담합 등 공정거래 위반 행위에 대한 감점 강화 등의 기준을 새롭게 적용한 입찰 평가 기준을 도입했다.
또한, 신규 EMU-150 차량에는 운전자 보조시스템(DAS), 의자 하부 공간(무릎 각도 120도 확보) 확대 등에너지 절감과 이용객 편의 향상을 위한 신기술을 적용한다.
김태병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새 차량이 도입되기 전까지 국민의 발이 되어줄 기존 무궁화호 열차의 정밀안전진단 및 리모델링을 빈틈없이 수행하고 안정적인 차량공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현행 계약 제도의 문제점과 한계를 점검해 철도차량의 입찰제도를 선진화하는 연구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은주 코레일 부사장은 "그간 철도차량 도입 지연으로 인해 국민들께서 겪으신 불편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이번 신규 발주는 국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인 만큼, 제작사의 계약이행 능력의철저한 검증과 계약관리를 통해 우수한 품질의 차량이 적기에 도입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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