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참외 이어 5월부터 수박까지 AI 선별 물량 확대
현장 검품팀 산지에 상주…수박·토마토 등 제철 과일 점검

박청규 쿠팡 로켓프레시 품질보증팀 매니저(오른쪽)가 협력사와 함께 AI 과일 선별기를 거친 수박을 교차 검증하고 있다. (사진=쿠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쿠팡이 여름철을 앞두고 더 신선하고 당도가 좋은 과일 새벽배송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사와 손잡고 품질 관리 시스템 고도화에 나섰다.
쿠팡은 로켓프레시로 배송되는 제철 과일 품질을 극대화하기 위해 ▲AI(인공지능) 선별 시스템을 거친 고품질 물량 확보 ▲산지 현장 검품 강화 ▲전용 포장재 개선 등을 본격 시행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우선 쿠팡은 최근 주요 협력사들과의 협업을 강화해 감귤과 참외, 수박에 AI 과일 선별기 도입을 확대했다. 'AI 선별 시스템'을 통과한 과일 물량을 늘려 새벽배송을 확대할 방침이다.
AI 과일 선별기는 비파괴 광학 센서와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해 과일의 당도·수분 함량·내부 상태 등을 정밀 분석하는 기기다. 외형뿐만 아니라 내부의 밀도를 측정해 품질을 가려내는 것이 특징이다.
수박의 경우 그동안 전문 선별사가 손으로 두드려 발생하는 음파를 분석하는 타동 선별 검수를 시행했다.
반면 AI 선별 시스템을 통해서는 수박 중심부가 무르거나 상하는 심부 변질은 물론, 속이 비어 부피 대비 무게가 적은 공동과를 높은 정확도로 선별해낼 수 있다.
AI 과일 선별기를 통해 겉은 멀쩡하지만 속이 상한 과일 출고 가능성을 대폭 낮춰 고객 경험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쿠팡 로켓프레시 품질보증팀은 "AI 과일 선별기는 일반적으로 유통업계에서 쓰는 '비파괴 선별기'보다 한층 성능이 향상된 장비"라며 "향후 여러 과일 품목으로 AI 과일 선별기 사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AI 과일 선별기 품목 확대와 함께 제철 과일의 ‘산지 현장 검품’을 강화한다.
쿠팡 로켓프레시 품질보증팀과 품질관리팀은 최근 주요 협력사 산지를 매일 방문해, AI 선별 시스템을 통해 걸러낸 최상급 과일을 투트랙으로 최종 확인해 물류센터로 출고하고 있다.
최근엔 본격적인 제철을 맞은 경남 함안, 충남 부여의 수박과 토마토 산지에 직접 상주하며 수확부터 포장까지 전반적인 상품화 과정을 점검하고 있다.
과일 전용 맞춤형 포장도 대폭 강화했다.
수박의 경우 상품 전체를 에어캡 등 완충재로 촘촘하게 감싼 뒤 전용 박스에 담는 '2중 보호 포장'을 도입했다. 멜론, 포도, 복숭아, 딸기 등 충격에 취약한 주요 과일 품목에도 강화 포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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