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수색구조훈련 9년 만에 재개…내달 7일 제주 부근서 실시

기사등록 2026/05/30 20:27:55

최종수정 2026/05/30 20:29:40

2018년 초계기 갈등으로 중단…작년 11월 공군 급유지원 취소로 보류

한일 국방장관, 올해 1월 훈련 재개하기로 합의…"미래지향적 교류협력"

[서울=뉴시스]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30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3차 아시아안보회의를 계기로 만난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대신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6.05.3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30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3차 아시아안보회의를 계기로 만난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대신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6.05.3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해군은 오는 6월 7일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일본 해상자위대와 한일 수색구조훈련(SAREX)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한일 수색구조훈련은 조난선박 발생 시 한국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 간 공동 대처능력 향상과 인도주의적 협력 증진을 위한 해상 훈련으로, 2017년 12월 이후 9년 만에 재개됐다. 훈련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1999년 첫 훈련을 실시한 후 열한 번째에 해당한다.

한일 '협력 강화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수색구조훈련은 2018년 12월 한국 광개토대왕함에 일본 해상자위대의 초계기가 접근 위협 비행하면서 불거진 초계기 갈등으로 그간 중단된 상태였다. 당시 일본은 한국의 광개토대왕함에서 초계기 사격을 목적으로 한 사격 통제 레이더를 송출시켰다고 한 반면, 우리 군 당국은 사실 무근이라 반박하며 진실 공방이 벌어졌다.

양국은 지난해 11월 훈련을 실시하기로 조율해왔으나 일본이 자위대 기지에서 한국 공군기에 급유 지원을 하기로 했다가 한국 블랙이글스가 독도 주변을 비행한 점을 문제 삼아 돌연 취소하면서 추진을 보류했다. 이후 올해 1월 한일 국방장관회담 때 훈련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훈련에 해군은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하는 상륙함 천자봉함(LST-Ⅱ·4,900t급)이, 일본 해상자위대는 이지스구축함 콩고함(DDG·7250t급)과 SH-60K 해상작전헬기가 참가할 예정이다.
 
훈련은 가상 조난선박에 대한 수색 및 구조, 선박 화재 진압, 응급처치, 헬기 이·착함 등이 진행된다.

해군 관계자는 "한국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는 상호이해와 신뢰 증진을 통해 안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교류협력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한일, 수색구조훈련 9년 만에 재개…내달 7일 제주 부근서 실시

기사등록 2026/05/30 20:27:55 최초수정 2026/05/30 20:29:40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