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낙마 리윈쩌 후임 발탁

딩샹췬 중국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 당서기. 사진출처: 중국인민보험 집단 홈페이지 캡처. 2026.05.3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당국은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國家金融監督管理總局) 당위원회 서기에 딩샹췬(丁向群 61) 중국인민보험 회장을 임명했다고 중앙통신과 홍콩경제일보가 30일 보도했다.
리윈쩌(李雲澤) 전 금융감독관리총국 당서기 겸 국장이 지난 4월 오직 혐의로 물러난 뒤 후임 인선이 정식으로 발표됐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중앙조직부는 전날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 간부회의를 열고 딩샹췬을 당서기로 선임한 당 중앙의 결정을 전달했다.
리윈쩌는 4월 말 금융감독관리총국 홈페이지에서 그의 이름이 갑자기 삭제됐고 이후 가족 문제와 관련해 처벌을 받았다는 소식이 퍼졌다.
앞서 명보(明報)는 리윈쩌가 음주운전 또는 마약을 먹고 운전한 혐의를 받은 아들의 문제를 수습하는데 관여했다는 의혹으로 인해 총국 당서기와 국장직에서 면직당하고 1급 순시원(一級巡視員)으로 강등됐다고 전했다.
딩샹췬은 1965년 6월생 여성으로 장쑤성(江蘇省) 화이안시(淮安市) 출신이다. 중국인민대학(中國人民大學)에서 화폐은행학을 전공하고 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고급경제사인 딩샹췬은 중국농업은행과 중국은행을 거쳐 광시 자치구 정부 부주석(부성장)과 안후이성 당위 조직부장 등 요직을 역임했다.
그는 2024년 10월 중국인민보험 집단(中國人民保險集團) 당위원회 서기를 맡았고 같은 해 12월 회장에 취임했다.
동시에 계열사인 중국인민재산보험(中國人民財產保險 PICC) 회장도 겸임했으며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중앙위원으로 활동했다.
금융감독관리총국은 2023년 중국 정부의 금융감독 체계 개편 과정에서 신설됐다. 해당 기관은 증권업을 제외한 은행·보험 등 금융업 전반에 대한 감독 업무를 통합 수행하는 최고 금융감독기구다.
리윈쩌는 기관 출범 당시 초대 국장으로 부임해 금융감독 체계 재편을 이끌어 왔다. 행정 절차를 밟아 총국 국장에 오르는 딩샹췬이 이제 중국 금융감독 체계를 총괄하는 수장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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