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방첩당국 "기상 정보도 국가안보"…데이터 유출 경고

기사등록 2026/05/29 12:47:15

최종수정 2026/05/29 13:50:24

중국 국가안전부, SNS 통해 기상 데이터 유출 방지 강조

[베이징=뉴시스] 중국 국가안전부는 28일 소셜미디어(SNS) 위챗 계정을 통해 가정용 기상 관측 장비 등을 통한 기상 데이터의 해외 유출 사례를 제시하면서 처벌 가능성을 경고했다.(사진=중국 국가안전부 위챗 계정 갈무리) *DB 및 재판매 금지 2026.05.29 photo@newsis.com
[베이징=뉴시스] 중국 국가안전부는 28일 소셜미디어(SNS) 위챗 계정을 통해 가정용 기상 관측 장비 등을 통한 기상 데이터의 해외 유출 사례를 제시하면서 처벌 가능성을 경고했다.(사진=중국 국가안전부 위챗 계정 갈무리) *DB 및 재판매 금지 2026.05.29 [email protected]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 방첩당국이 가정용 기상 관측 장비 등을 통한 기상 데이터의 해외 유출 사례를 들어 처벌 가능성을 경고했다.

중국 국가안전부는 지난 28일 소셜미디어(SNS) 위챗 계정을 통해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하는 기상 데이터가 사실 적지 않은 안보 요소를 담고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할 수 있다"며 이 같은 내용을 게재했다.

국가안전부는 해당 게시글에서 과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기상 정보를 활용해 성공한 노르망디 상륙작전의 사례를 제시했다.

이어 "디지털 시대에 접어들면서 기상 정보의 전략적 의미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며 기상 데이터가 식량과 자원 안보 등에 직결된다는 점과 함께 기상 관측소를 통한 지리 정보 수집 가능성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개별 기상 관측 장비 등을 통한 데이터 유출 가능성을 경고했다.

안전부는 "일부 소형 기상 관측 장비는 수집한 기상 데이터와 설치 위치의 정확한 경위도, 해발 고도 등의 지리 정보를 기본적으로 실시간으로 인터넷에 전송한다"며 "사용자의 부적절한 조작으로 인해 관련 데이터가 유출될 수 있고 심지어 해외 정보기관이 우리나라의 민감한 데이터를 탈취하는 '디지털 잠복 초소'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군사 민감 지역 주변의 주택 옥상에 기상 관측 장비를 설치한 뒤 수집한 기상 데이터를 해외 웹사이트에 올린 이의 처벌 사례를 비롯해 해외 휴대폰 소프트웨어를 통한 기상 데이터의 자동 수집 사례 등을 열거했다.

안전부는 "중국기상국, 국가안전부, 국가기밀국이 공동으로 발표한 '외국 관련 기상 관측 및 자료 관리 방법'은 어떠한 조직이나 개인도 승인받지 않은 외국 조직이나 개인에게 기상 관측 장소와 기상 자료를 제공해서는 안 된다고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며 허가 없이 대외 기상 관측소 등을 설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출처가 불분명한 기상 장비를 임의로 구매하지 말고 기밀 민감 지역의 기상 정보를 인터넷에 업로드하지 말 것을 권장한다"면서 관련 규정을 위반할 경우 형사 책임을 물을 수 있음을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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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방첩당국 "기상 정보도 국가안보"…데이터 유출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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