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3615만 명…직전 반기 대비 7만 6000명 감소
IPTV가 전체 시장 60%…케이블TV·위성방송은 하락세 지속
KT 점유율 25.24%로 부동의 1위…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 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 '2025년도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와 시장점유율'을 29일 발표했다. (사진=방미통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국내 유료방송 가입자 수가 또다시 줄어들었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확산으로 기존 TV 방송을 해지하는 이른바 '코드 커팅' 현상이 고착화되는 모양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와 시장점유율'을 2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올해 1분기 실무조사를 진행한 뒤 지난달 전문심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하반기 기준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총 3615만 70명으로 집계됐다. 직전 반기와 비교하면 7만6030명 감소했다. 국내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지난 2024년 상반기에 사상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이후 소폭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IPTV 홀로 독주…케이블·위성방송은 내리막길
매체별 가입자 수는 IPTV가 2153만5256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시장의 59.57%를 차지하며 사실상 60%에 육박했다. 반면 지역 케이블TV인 SO는 1193만5236명(33.01%)에 그쳤고, 위성방송은 267만9578명(7.41%)으로 집계됐다.
최근 3년간 추이를 보면 매체 간 격차는 더욱 뚜렷해진다. IPTV 가입자는 느리지만 꾸준히 늘어나는 반면, SO와 위성방송은 가입자가 계속 빠져나가고 있다.
통신 3사 중심 재편…KT 점유율 25%로 1위
사업자별 경쟁에서는 이동통신 계열 회사들의 독식이 이어졌다. 거대 통신 인프라를 가진 사업자들이 시장을 주도하는 양상이다.
기업별 순위에서는 KT가 912만3463명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시장 점유율은 25.24%로 전체 가입자 4명 중 1명은 KT를 이용하는 셈이다.
2위는 SK브로드밴드(IPTV)로 669만1354명(18.51%)을 확보했다. LG유플러스는 572만439명(15.82%)으로 3위에 올랐다. 이 뒤를 이어 복합유선방송사인 LG헬로비전이 339만1130명(9.38%), SK브로드밴드의 SO 부문이 274만7125명(7.60%)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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