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부·여당 독주에 경고…사흘간 투표 참여해 달라"

기사등록 2026/05/29 09:51:02

최종수정 2026/05/29 10:28:24

"정원오, '박원순 시즌 2' 이상의 무능 예고"

"본투표 전에 정원오-오세훈 토론 치러져야"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5.29.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5.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29일 "국민 여러분께서 정부·여당의 잘못된 경제 정책과 오만한 독주에 엄중한 경고를 보내주셔야 한다"며 투표 참여와 지지를 호소했다.

송언석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경제 현안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의 삶과 민생경제를 지키고, 대한민국의 균형과 공정·상식을 지키기 위해 기호 2번 국민의힘 후보에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

그는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고금리·고환율·고물가 상황을 두고 '성공의 비용'이라는 궤변을 늘어놓았다"며 "민생 경제 위기를 경고하고 해법을 내놓아야 할 정부가 오히려 국민적 고통을 당연한 것으로 치부했다. 이 정권의 폭주가 계속된다면 지방선거 이후 세금 폭탄, 전월세 폭탄, 이자 폭탄이 국민의 머리 위로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고용노동부 장관은 '반도체가 공공재'라고 주장하면서 기업의 초과 이익을 국가가 빼앗겠다는 초과 이익 환수론을 들고 나왔다"며 "시장경제 질서와 헌법 정신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위험천만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다. 경쟁국들은 정부와 기업이 한 몸이 돼 최첨단 산업의 연구개발과 시설 투자를 위한 금융 세제 재정지원 등에 올인하는데, 이 정부는 철 지난 낡은 이념에 사로잡혀 거위의 배를 가르겠다고 팔을 걷어붙이고 있는 꼴"이라고 했다.

송 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는 민생경제를 지키는 선거, 국민의 삶을 지키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서민의 허리를 휘게 만드는 물가 폭등을 심판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 파업 대란과 국가의 기업 이윤 강탈을 막는 투표, 기업과 우리 경제의 경쟁력을 높이는 투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전투표 유불리 문제를 두고는 "사전투표를 하지 말자는 일부 정치권의 움직임이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지역별 편차가 약간 있지만 사전투표 이틀 간의 투표수와 본투표 하루의 투표수가 거의 반반 가까이 나오는 게 작금의 현실"이라고 짚었다.

이어 "투표는 사흘간 하는 것이고, 하루 하는 것과는 굉장히 차이가 크다"며 "사전투표를 포함해 사흘 동안 투표할 수 있는 날에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기호 2번을 사랑하는 유권자 여러분께서 꼭 투표해 주셔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 위원장은 전날 밤 서울시장 후보 TV 토론회를 두고 "389곳의 재개발·재건축 도시정비사업 도입을 해제해 작금의 부동산 지옥을 초래한 박원순 시정이 남긴 혼란을 극복하기 위해 오세훈 후보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 수 있었다"며 "정원오 후보는 '박원순 시즌2' 이상의 무능을 예고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 후보는 오 후보의 질문에 답을 하지 못하고 빙빙 돌리며 시간을 허비하는 모습도 몇 차례 노출시켰다"며 "서울시장 후보 TV토론이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딱 1번, 그것도 아주 늦은 심야 시간대에 이뤄졌다는 건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다. 유권자인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서라도 본투표를 앞두고 토론이 한 번 더 치러지길 강력히 희망한다"고 했다.

정점식 공동선대위원장도 페이스북에 "단 1회의 토론으로 선거를 끝내려는 것은 유권자의 눈과 귀를 가리고, 시민의 알 권리를 사실상 침해하는 행위"라며 "정 후보에게 오는 6월 1일 또는 2일, 오 후보와 일대일 생중계 TV 토론을 펼칠 것을 정식 제안한다. 주택, 교통, 민생 경제 등 서울의 당면 과제들을 놓고 시민 앞에서 당당하게 진검승부를 벌이자"고 촉구했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5.29.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5.29.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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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부·여당 독주에 경고…사흘간 투표 참여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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