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행정원 여론조사 “80%, 中 일국양제 찬성 안해”

기사등록 2026/05/29 09:21:35

최종수정 2026/05/29 09:52:24

‘공산당 통치 용인·자유와 민주주의 상실’ 약 90% ‘동의 안함’

응답자 72.6% ‘대만과 중국, 서로 종속 관계 아냐’

‘해협 평화·안정 유지가 최우선 과제’ 85.6% 동의

[서울=뉴시스] 대만 대륙위원회.(출처: 대만중앙통신) 2025.12.1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대만 대륙위원회.(출처: 대만중앙통신) 2025.12.1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대만 행정원 산하 대륙위원회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9.7%가 중국의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 정책을 지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륙위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가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양안 정책을 지지하는 대만 국민의 일반적인 여론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대륙위가 28일 발표한 ‘양안 문제에 대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9.7%는 ‘일국양제’에 반대했다고 대만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특히 ‘중국의 ‘일국양제’와 ‘평화통일’을 받아들여 공산당의 통치를 용인하고 자유와 민주주의를 잃더라도 상관없다‘는 항목에는 87.1%가 동의하지 않았다.

라이칭더 총통의 최근 아프리카 수교국 방문을 중국이 방해한 것에 대해 응답자의 82.2%가 반대했다.

응답자의 47.4%는 중국이 대만 해협의 평화를 해치고 있다고 생각했으며, 대만이 평화를 해치고 있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7.9%에 불과했다. 33.3%는 “양측 모두 잘못”이라고 생각했다.

다만 ‘현재 대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라는 의견에는 85.6%가 동의했다.

응답자의 72.6%는 ‘대만과 중국이 서로 종속 관계가 아니다’는 의견에 동의했고 71.9%는 대만 정부의 국방 예산 증액 및 자위력 강화에 찬성했다.

대륙위는 이번 여론조사가 양안 관계에서 양측의 비종속성 유지, 자위력 강화, 그리고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현상 유지를 지지하는 주류 여론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베이징 회담 직후인 5월 22일부터 23일, 그리고 25일부터 26일까지 20세 이상 대만 거주자를 대상으로 전화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 크기는 유효 응답자 1073명이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2.99%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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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행정원 여론조사 “80%, 中 일국양제 찬성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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