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5방' 삼성, SSG 9연패 몰아넣고 선두 수성…KIA, 파죽의 6연승(종합)

기사등록 2026/05/28 22:27:35

삼성, SSG에 10-1 완승…SSG, 신세계 인수 후 최다 연패

KIA, 키움에 5-1 승리…롯데, LG 추격 꺾고 8-5 극적 승리

'7회 6득점' 한화, NC 상대 18-7 대역전극…KT, 11-3 완승

[인천=뉴시스] 권창회 기자 = 28일 인천 미추홀구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10-1로 9연패를 당한 SSG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6.05.28. kch0523@newsis.com
[인천=뉴시스] 권창회 기자 = 28일 인천 미추홀구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10-1로 9연패를 당한 SSG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6.05.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채현 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깊은 연패의 늪에 빠졌다. SSG라는 이름을 달고 최다 연패라는 불명예 기록까지 새로 썼다.

SSG는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1-10으로 패했다.

연패 기록은 어느새 9경기까지 늘어났다. 시즌 22승 1무 27패를 기록한 SSG는 리그 7위를 기록 중이다. 4월29일 2위였던 순위는 한 달 만에 5계단이나 하락했다.

9연패는 2024년 5월 기록한 8연패를 넘어, 신세계그룹 인수 이후 구단 최다 연패 신기록이다.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 세운 구단 최다 11연패에도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SSG 선발 히라모토 긴지로는 4이닝 4피안타(3홈런) 4실점으로 시즌 3패째를 당했다. KBO리그 데뷔 4경기째 무승이다.

이날 SSG 타선은 삼성 선발 최원태를 상대로 7회까지 안타 2개밖에 뽑아내지 못하며 고전했다.

반면 삼성은 7이닝 2피안타 무실점 완벽투를 펼친 최원태의 호투에 힘입어 3연승에 성공, 시즌 30승(1무 18패) 고지를 밟고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어깨 염증으로 열흘 휴식을 취한 뒤 돌아온 최원태는 위력적인 공을 뿌리며 시즌 2승(2패)째를 수확했다.
[인천=뉴시스] 권창회 기자 = 28일 인천 미추홀구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6회 말 삼성 최원태가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 한 뒤 주먹을 쥐고 있다. 2026.05.28. kch0523@newsis.com
[인천=뉴시스] 권창회 기자 = 28일 인천 미추홀구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6회 말 삼성 최원태가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 한 뒤 주먹을 쥐고 있다. 2026.05.28. [email protected]

그리고 삼성은 홈런 군단답게 이날도 장타력을 한껏 과시했다.

3회초 선두타자 강민호의 솔로포(시즌 2호)로 선취 득점을 올린 삼성은 이어진 2사 1, 2루에 구자욱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5회초엔 이재현(시즌 5호)과 박계범(시즌 1호)이 연속 타자 홈런을 날리며 삼성은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삼성은 이어진 7회초엔 이재현의 볼넷, 박계범의 안타로 주자를 쌓았고, 김지찬의 중전 적시타로 5-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그리고 삼성은 7회를 빅이닝으로 만들었다.

7회초 무사 1, 3루에 김지찬의 적시타로 1점을 더한 삼성은 1사 1, 2루에 구자욱의 우전 안타로 1점을 또 보탰다.

삼성은 1사 1, 2루 득점 찬스를 이어갔고, 이때 타석에 들어선 최형우(시즌 8호)가 한두솔의 시속 133㎞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타구를 우측 담장 뒤로 넘기며 9-0까지 격차를 벌렸다.

8회초엔 선두타자 이재현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아치(시즌 6호)를 그리며 삼성은 이날 경기 승기를 완전히 가져갔다.

10-0으로 점수 차를 벌린 삼성은 백정현이 8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마지막 9회말에 들어갔다.

9회말 2사에 김재환이 삼성 김무신을 상대로 솔로포를 날리며 SSG는 무득점 완패만을 겨우 면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2026.05.28.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2026.05.28.

고척스카이돔에선 KIA 타이거즈가 5-0 승리를 거두고 시리즈를 싹쓸이했다.

6연승을 내달린 4위 KIA는 시즌 28승(1무 22패)째를 쌓고 선두 그룹 추격을 이어갔다. 최하위 키움(20승 1무 31패)은 5연패에 빠졌다.

황동하는 6이닝 4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5승째를 거뒀다.

전날 홈런 공장을 가동했던 KIA는 이날은 안타로만 점수를 뽑아냈다. 나성범을 제외하곤 선발 전원이 안타를 뽑아내며 팀의 승리를 합작했다.

반면 이날 계약 연장 소식을 알린 키움의 케니 로젠버그는 5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아울러 키움은 이날 실책 2개에 실책성 수비까지 저지르며 무너졌다.

KIA는 상대의 아쉬운 수비를 틈타 선제 득점을 올렸다.

2회초 선두타자 아데를린 로드리게스의 타구는 좌측 방향으로 높게 떠올랐으나, 좌익수 이형종, 중견수 박주홍, 유격수 권혁빈은 서로에게 수비를 미루며 아무도 타구를 잡지 않았다.

뒤늦게 공을 잡은 박주홍의 송구도 멀리 빠지며 아데를린은 단숨에 3루까지 향했다.

이때 후속 김선빈이 우전 적시타를 날리며 KIA는 빠르게 첫 득점을 가져갔다. 1사 1루엔 한준수도 우측 깊숙한 장타를 때려 KIA는 2-0으로 앞서나갔다.

5회초 2사 2루엔 김선빈이 또 한 번 중전 적시타를 작렬, 2루 주자 김도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던 KIA의 화력은 8회 다시 타올랐다.

8회초 키움 마운드에 김재웅이 오르자 한준수, 한승연, 박민의 연속 안타가 터지며 KIA는 1점을 획득했다. 이어 1사 1, 2루엔 김호령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KIA는 5-0으로 앞서나갔다.

KIA는 최지민과 한재승이 8회와 9회를 삼자범퇴로 막으며 이날 경기 승리를 확정지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전민재가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6.05.28.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전민재가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6.05.28.

부산 사직구장에선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를 힘겹게 꺾고 앞선 연패를 설욕했다.

시리즈 첫 경기는 강우콜드로 1-2 석패를, 전날(27일) 경기에선 7회 3실점으로 6-8 역전패를 당했던 롯데는 이날 위기를 딛고 8-5 승리를 거뒀다.

연패를 끊은 롯데는 시즌 20승(1무 18패)째를 거두고 공동 8위로 올라섰다. LG(30승 20패)는 2위 자리를 유지했다.

롯데 선발로 나선 김진욱은 6회 크게 흔들리며 5⅔이닝 5피안타(2홈런) 5실점(4자책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승리투수는 6회를 마무리한 정철원(⅓이닝 무실점)이 가져갔다. 최준용은 시즌 8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이날 롯데 타선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장단 14안타를 뽑아낸 롯데는 LG의 추격을 뿌리치고 이날 경기 승리를 합작했다.

LG 선발 이정용은 2⅔이닝 5실점으로 조기 강판됐으나 타선의 힘으로 패전은 면했다. 6회 등판해 ⅔이닝 2실점을 내준 우강훈이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첫 패다.

앞선 두 경기와는 다르게 이날 롯데는 경기 초반부터 빠르게 점수를 쌓으며 순조롭게 승리를 가져가는 듯했다.

2회말 김동현, 박승욱의 연속 안타로 일군 1사 2, 3루에 전민재의 중전 적시타가 터지며 롯데는 2점을 선취했다.

이어진 3회말도 빅터 레이예스와 나승엽의 안타, 김동현의 볼넷으로 빠르게 모든 베이스를 채웠다.

그리고 롯데는 박승욱의 땅볼로 1점을, 2사 1, 3루에 전민재의 안타로 1점을 또 보탰고, 이어진 손성빈의 타석에 3루 주자 한태양이 홈 베이스를 훔치며 5-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LG는 4회초 1사에 박동원의 솔로포로 이날 경기 첫 득점을 신고했으나, 여전히 분위기는 롯데로 향했다.

하지만 LG는 6회 순식간에 점수를 쓸어담았다.

홍창기의 좌전 안타로 6회초를 시작한 LG는 1사 1, 2루에 박동원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장타를 날리며 1점을 만회했다.

그리고 전날 3루타를 날렸던 문정빈이 타석에 들어섰고, 그가 김진욱의 초구를 노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을 날리며 LG는 5-5 동점을 일궜다.

순식간에 동점을 내준 롯데는 6회말 2사 2루에 황성빈의 3루타가 터지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어진 2사 1, 3루엔 레이예스의 타구가 좌중간을 가르며 7-5까지 앞섰다.

승기를 잡은 롯데는 8회말 2사 후 황성빈의 안타, 상대 불펜 박시원의 폭투, 고승민의 내야안타가 이어지며 1점을 더 달아났다.

롯데는 최준용이 9회초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며 이날 경기를 승리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강백호가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 7회 싹쓸이 2루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6.05.28.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강백호가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 7회 싹쓸이 2루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6.05.28.

창원NC파크에선 한화 이글스가 불방망이를 앞세워 대역전극을 거뒀다. 한화는 7회 6득점과 함께 극적 역전에 성공, NC 다이노스를 18-7로 꺾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한화는 시즌 24승(25패)째를 기록, 중위권 그룹에서 한발 앞서나갔다.

반면 NC는 시즌 20승 1무 28패를 기록하며 롯데에 공동 8위 자리를 허용했다.

선발 싸움에선 NC가 앞섰다.

올 시즌 한화 선발 중 가장 안정적으로 로테이션을 소화했던 왕옌청은 크게 흔들렸다. 그는 2이닝 4피안타(1홈런) 4실점으로 무너지며 올 시즌 처음으로 5회를 채우지 못했다.

전날 1군 엔트리에 복귀해 5회 등판, 2이닝 1실점을 기록한 황준서가 시즌 첫 승(2패)을 거뒀다.

1348일 만의 승리를 노리던 NC 선발 김태경은 5이닝 3피안타(2홈런) 2실점 호투에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7회 강백호에게 싹쓸이 적시타를 맞은 임지민(⅔이닝 1실점)이 시즌 2패(1승 1세이브)째를 당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태연이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 7회 홈으로 슬라이딩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6.05.28.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태연이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 7회 홈으로 슬라이딩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6.05.28.

NC는 1회부터 흔들리는 왕옌청을 공략해 선취 득점을 뽑아냈다.

1회말 선두타자 김주원이 공에 엉덩이를 맞고 출루했고, 후속 이우성의 안타, 박건우의 볼넷으로 NC는 무사 만루를 일궜다. 2사 후 NC는 김형준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1점을 가져갔다.

이어진 2회초 한화는 선두타자 강백호가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145m 대형 솔로포(시즌 11호)를 날리며 흐름을 가져오는 듯했다.

하지만 NC도 홈런으로 맞붙었다. 2회말 1사에 박시원의 솔로 홈런(시즌 1호) 나오며 NC는 다시 2-1로 앞서나갔다.

한화는 3회초 선두타자 김태연의 솔로포로 다시 추격을 가동했으나, NC는 곧바로 한화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3회말 박건우의 안타, 데이비슨의 2루타로 순식간에 1점을 획득한 NC는 바뀐 투수 윤산흠을 상대로 권희동과 김형준이 연속 안타를 터트리며 1점을 더 보탰다.

이어진 무사 1, 3루엔 박민우의 땅볼에 권희동이 홈을 밟으며 5-2로 점수 차를 벌렸고, 4회말 1사 2루엔 이우성의 타구가 좌익수 키를 넘기며 NC는 6-2로 앞서나갔다.

여기에 6회말 1사엔 데이비슨이 4주 만에 홈런 갈증을 풀면서 NC는 7-2로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한화는 7회를 빅이닝으로 만들고 한순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7회초 무사 1루에 허인서의 뜬공을 중견수가 놓쳤고, 이후 중계 과정에서도 공이 빠지며 1루 주자 노시환이 홈을 밟았다. 무사 2루엔 이도윤의 2루타로 한화는 점차 격차를 좁혔다.

그리고 2사 만루에 문현빈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고, 후속 강백호가 좌측 담장 상단을 맞히는 2루타를 날리며 한화는 8-7 극적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한화는 8회초 무사 1, 2루에 김태연의 3루타로 10-7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1사 3루엔 이원석의 땅볼로 1점을 더 보탰다.

승기를 잡은 한화는 9회초 노시환, 김태연, 심우준, 노시환의 안타로 5점을 더 추가하며 이날 경기 18-7 완승을 완성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 샘 힐리어드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2026.05.2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 샘 힐리어드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2026.05.27. *재판매 및 DB 금지

KT 위즈는 두산 베어스를 제압하고 2위 LG 트윈스의 뒤를 바짝 쫓았다. KT는 이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11-3으로 이겼다.

전날 두산전 0-5 패배를 설욕한 3위 KT(29승 1무 20패)는 2위 LG(30승 20패)와 승차를 0.5경기 차로 좁혔다.

동시에 KT는 이번 주중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하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석패를 당한 6위 두산(23승 1무 27패)은 2연승이 무산됐다.

경기 초반 흐름은 두산이 좋았다.

1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베이스를 훔쳐 득점권에 자리했다. 이후 박지훈이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기선을 제압한 두산은 3회말 추가점을 생산했다.

이유찬과 정수빈의 연속 안타로 일군 무사 1, 2루에서 박찬호의 번트 타구가 투수 고영표에게 잡힌 뒤 2루 주자 이유찬마저 아웃됐으나 정수빈이 2루 도루에 성공해 다시 찬스를 맞이했다.

후속 타자 박지훈의 볼넷으로 맞이한 2사 1, 2루 기회에서 카메론이 1타점 좌전 안타를 쳤다.

0-2로 뒤진 KT는 4회초 침묵의 늪에서 탈출했다. 최원준과 김현수가 연거푸 안타를 쳤고, 김상수가 볼넷을 골라내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선 샘 힐리어드가 헛스윙 삼진에 그쳤으나 후속 타자 허경민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한 점을 만회했다.

선발 고영표가 6회까지 2점으로 막아낸 KT는 7회초 경기를 뒤집었다.

1사 이후 권동진의 안타, 최원준의 2루타로 만든 2, 3루 찬스에서 김현수가 1타점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계속된 1사 1, 3루 찬스에서는 김상수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최원준이 홈을 밟으며 3-2로 역전했다.

기세가 오른 KT는 8회초 빅이닝을 완성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류현인의 안타, 권동진의 볼넷, 최원준의 안타로 잡은 1사 만루 찬스에서 김현수의 땅볼 때 두산 투수 최준호가 포구 실책을 범한 사이 3루 주자 류현인이 홈 베이스를 통과했다.

이어 김상수의 몸에 맞는 공으로 3루에 있던 주자 권동진도 득점을 기록했고, 힐리어드와 배정대가 각각 2타점 적시타를 작렬하며 두산을 무너뜨렸다.

KT 선발 고영표는 6이닝을 8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에 앞장섰다. 위기 때마다 관록투를 앞세워 실점을 최소화하며 시즌 2승(4패)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외국인 타자 힐리어드가 9회초 터진 투런포(시즌 13호) 포함 6타수 4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었고, 리드오프 최원준은 5타수 3안타 1볼넷 3득점, 2번 타자 김현수는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거들었다.

두산 선발 투수로 나선 곽빈은 6이닝 4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 호투에도 불펜진 난조로 승리가 무산됐다.

리드를 지켜내지 못한 두산 양재훈(⅓이닝 2실점)은 시즌 3패(1승 2홀드)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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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5/28 22:27:3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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