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부, '2026년 청소년 미디어 이용습관 진단조사' 결과 발표
과의존 위험군 비율, 중학생이 17%로 가장 높아…고등학생은 16%
![[서울=뉴시스]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 등 디지털 자극은 뇌를 쉬지 못하게 해 기억력과 집중력 저하를 가속화시킨다. (사진= 유토이미지 제공)](https://img1.newsis.com/2025/11/07/NISI20251107_0001986787_web.jpg?rnd=20251107101419)
[서울=뉴시스]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 등 디지털 자극은 뇌를 쉬지 못하게 해 기억력과 집중력 저하를 가속화시킨다. (사진= 유토이미지 제공)
[서울=뉴시스]박정영 기자 = 청소년 6명 중 1명이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과도하게 의존해 자기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평등가족부는 지난달 1일부터 8일까지 전국 1만1374개 초·중·고교에 다니는 청소년 116만2280명과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보호자 22만199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6년 청소년 미디어 이용습관 진단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청소년은 전체의 15.76%인 18만3209명으로 지난해(21만3243명, 17.27%)보다 3만34명, 1.51%포인트(p) 줄었다.
과의존 위험군은 인터넷·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늘어나 자기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주의사용자군'과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전문기관의 도움이 필요한 '위험사용자군'을 합한 집단이다.
학교급별로 과의존 위험군을 보면 중학생이 40만3404명 중 6만8756명(17.04%)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고등학생이 40만8606명 중 6만8071명으로 16.66%였으며, 초등학생은 13.24%가 과의존 위험군에 속했다.
아울러 성별을 보면 남자 청소년이 9만9724명, 여자 청소년이 8만3485명이었다.
초등학교 1학년 보호자가 응답한 스마트폰 이용습관 조사에서도 과의존 관심군은 1만510명으로 지난해 대비 2701명 줄었다.
과의존 관심군은 정해진 이용 시간을 준수하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시력·자세에 좋지 않은 영향이 있는 등 사용 지도가 필요한 집단을 말한다.
현재 성평등부는 미디어 과의존의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에게 본인 또는 보호자의 동의를 거쳐 맞춤형 상담·치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디어 과의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개인 또는 집단상담을 제공하고, 추가심리검사를 통해 우울이나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등이 있는 경우 병원 등 치료기관 연계도 지원한다.
집중 치유가 필요한 청소년에게는 미디어 사용이 제한된 환경에서 전문상담과 대안 활동이 포함된 기숙형 치유캠프 프로그램을 제공해 청소년의 미디어 사용조절 능력을 높이고 있다.
올해는 미디어 과의존 저연령화 추세에 대응해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에서 전년도 시범 운영한 초등 고학년 대상 치유캠프를 연 2회 정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초등생 및 보호자 대상 가족치유캠프도 지난해 12회에서 올해 20회로 확대할 계획이다.
윤세진 성평등부 청소년정책관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플랫폼을 중심으로 미디어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청소년이 건강하게 디지털 환경을 활용할 수 있도록 상담·치유 지원체계를 더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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