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반격·금리 겹악재에 투심 위축…코스피, 8180선 마감(종합)

기사등록 2026/05/28 16:14:53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8228.70)보다 43.41포인트(0.53%) 내린 8185.29에 마감한 28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관계자가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33.13)보다 28.77포인트(2.54%) 하락한 1104.36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01.2원)보다 1.6원 오른 1502.8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5.28.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8228.70)보다 43.41포인트(0.53%) 내린 8185.29에 마감한 28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관계자가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33.13)보다 28.77포인트(2.54%) 하락한 1104.36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01.2원)보다 1.6원 오른 1502.8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5.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 투심이 위축되며 28일 코스피가 818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43.41포인트(0.53%) 내린 8185.2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이날 0.77% 내린 8165.73에 하락 출발해 장중 상승 전환을 시도했으나, 매도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다시 하락해 7905.39까지 밀렸다. 이후 오후장에서 낙폭을 줄이면서 8180선에서 장을 닫았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전쟁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불거진 데다, 금리 상승에 대한 부담감이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전날 이란 남부 반다르 아바스에 대한 미군 공격에 대한 반격으로, 이날 새벽 한 미국 공군기지를 표적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종전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빠르게 식으면서 하락세를 그리던 국제유가는 다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상대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지만, 신현송 총재가 향후 '적절한 시기'에 맞춰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점도 투심 위축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통화정책 결정 과정에서는 금리인상에 대한 소수의견이 제시됐는데, 시장참가자들이 이를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해석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심리도 약화됐다는 해석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아시아 증시는 미국과 이란 이슈를 반영하며 하락이 확대됐다"며 "유가는 4% 가까이 상승했고, 국채 금리도 시간외로 5bp 이상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증시는 장초반 견조하던 흐름을 뒤로하고 상승이 컸던 반도체를 중심으로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도세에 하락폭이 커졌다"며 "낙폭이 큰 배경에는 한은의 금리인상에 대한 소수 의견과 이에 따른 국채 금리 상승 등이 부담으로 작용한 영향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이 각각 2조8895억원, 891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이 홀로 3조6362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하단을 방어했다. 외국인들은 이달 7일부터 15거래일째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1.79% 내린 30만1500원에, SK하이닉스는 1.87% 오른 228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장중 각각 6%, 4% 하락률을 보였지만, 오후들어 낙폭을 만회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밖에 삼성전기(13.87%), LG에너지솔루션(13.73%), 삼성생명(0.85%)은 올랐고, SK스퀘어(-2.82%), HD현대중공업(-4.84%), 두산에너빌리티(-2.30%), 삼성물산(-2.44%) 등은 내렸다.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통신장비(-7.27%), 조선(-5.51%), 전기장비(-4.20%), 증권(-3.04%) 등의 낙폭이 컸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8.77포인트(2.54%) 내린 1104.3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2.71포인트(0.24%) 오른 1135.84 출발해 장초 상승 전환을 시도했지만, 매도세가 몰리면서 112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2.34%), 에코프로(1.26%), 펩트론(11.30%)이 올랐고, 알테오젠(-4.40%), 레인보우로보틱스(-4.37%), 주성엔지니어링(-9.17%)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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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반격·금리 겹악재에 투심 위축…코스피, 8180선 마감(종합)

기사등록 2026/05/28 16:14:5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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