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김관영, 아무리 부인해도 '현금 살포범'…지선서 민주당 후보 당선시켜야"

기사등록 2026/05/28 15:47:34

최종수정 2026/05/28 15:52:49

여론조사별 지지율 차이에 "숫자에 매몰될 필요 없어"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지방선거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5.28.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지방선거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5.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금민 신재현 김윤영 기자 =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이 6·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무소속 김관영 전북도지사 후보와 관련해 "아무리 부인하고 싶더라도 현금 살포범이 맞다"고 했다. 이어 "지역 발전을 위해서도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하는 민주당 후보인 이원택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고 했다.

조 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저희들은 어제도 전북 상황이 접전이라고 말씀 드렸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김 후보는 현금을 살포하다가 민주당에 의해 징계·제명된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북은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꼽히지만, '대리비 지급 의혹'으로 민주당에서 제명돼 무소속 출마한 김관영 전북지사 후보가 민주당 후보인 이원택 후보와 접전을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격전지 중 하나로 떠올랐다.

조 본부장은 전북지사 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두 건의 여론조사를 소개하며 "하나는 ARS조사, 하나는 전화면접 조사인데 20% 이상 차이가 있다"고 했다. 이어 이원택 민주당·김관영 무소속 후보 간 지지율이 여론조사별로 차이를 나타내는 것과 관련해 "숫자에 매몰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조 본부장이 언급한 최신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이 한국복지신문 의뢰로 지난 26~27일 전북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북지사 후보 선호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응답률 16.3%·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조사·그 밖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다. 이 조사에서 이원택 민주당 후보는 46%, 김관영 무소속 후보는 38%를 나타냈다. 국민의힘 양정무 후보는 2%, 진보당 백승재 후보는 1%였다.

또다른 여론조사는 전라일보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전북 거주 성인 남녀 1001명에게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응답률 12.4%·그 밖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로 보인다. 이 조사에서 김 후보는 51.9%, 이 후보는 35.3%로 집계됐으며, 격차는 16.6%p였다.

조 본부장은 '같은 전화면접 방식 조사에서도 김 후보 지지율이 오차범위 밖 우세, 접전으로 다르게 나온다'는 취지의 질문을 받고 "김 후보 측이 '무소속 출마를 대통령과 교감해서 했다'는 것처럼 얘기한 것이 청와대의 공식 부인으로 사실과 다르다고 보도된 게 영향을 미쳤던 것 같다"고 했다.

전북 지역 일각에서 김 후보는 신속히 제명한 반면 '식사비 대납 의혹'이 불거진 이 후보는 하루 만에 '혐의 없음' 결론을 내려 대응 속도·징계 수위가 공정하지 않다는 주장이 나온 데 대해서는 "전북 도민들께서 지금 현재도 갖고 계신 당혹감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하고 함께 문제를 정리하고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질은 사라지지 않는다. 김 후보는 가방에 있는 현금봉투를 꺼내 사람들에게 나눠줬고 그 장면이 고스란히 CC(폐쇄회로)TV에 촬영됐고, 전국 방송에 다 보도 됐다"며 "사안의 중대성과 긴급성에 대해 지도부가 윤리감찰을 지시했고 본인에게 소명까지 받아서 징계 절차에 들어간 것이다. 그 사실에 대해 당시 인정했기 때문에 징계 절차는 정당했다"고 했다.

또 "어떤 SNS(소셜미디어) 글에 '김 후보는 100% 공직선거법 처벌을 중하게 받을 정도의 범죄를 저질렀다'고 돼 있었다"며 "그런데 (김 후보가) 마치 정치적 피해자인 것처럼 코스프레를 계속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불미스러운 일이 없어서 정상적으로 경선이 진행됐으면 전북 주요 현안 문제에 대해 주로 집중하고 토론하고 중앙정부에게 어떤 (현안을) 요청할 것인지 이러한 주제를 갖고 토론·논쟁이 됐을 것이다. 정말 안타깝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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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 "김관영, 아무리 부인해도 '현금 살포범'…지선서 민주당 후보 당선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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