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영 "손현주 선배와 영혼체인지…성대모사로 보이고 싶지 않았어요"

기사등록 2026/05/28 17:31:09

JTBC 새 토일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 제작발표회

이준영 "수시로 선배님 말투 따라 연습"…1인 2역 연기

'아내의 유혹' 김순옥 작가, 크리에이터로 참여

고혜진 감독 "'재벌집 막내아들'과 비슷? 같은 세계관 공유"

[서울=뉴시스]배우 이준영이 28일 서울 구로구 더링크호텔에서 열린 JTBC 새 토일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 제작발표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JTBC 제공) 2026.05.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배우 이준영이 28일 서울 구로구 더링크호텔에서 열린 JTBC 새 토일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 제작발표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JTBC 제공) 2026.05.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손현주 선배님과의 영혼 체인지라는 키워드가 부담스럽긴 했지만, 이 작품을 안 해서 나중에 후회하고 싶지 않았어요. 결과가 어떻게 되더라도 부딪혀 보면 얻는 게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배우 이준영은 28일 서울 구로구 더링크호텔에서 열린 JTBC 새 토일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 제작발표회에서 작품을 선택한 이유로 대선배 손현주를 꼽으며 이같이 말했다.

'신입사원 강회장'은 뜻밖의 사고로 축구선수 황준현과 대기업 회장 강용호의 영혼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재벌집 막내아들' 원작자 산경 작가가 쓴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이준영은 동료들의 선망과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축구선수 황준현 역을 맡았다. 프로축구팀 FC최성에 입단하자마자 강용호와 영혼이 뒤바뀌게 되는 인물이다. 손현주는 사업의 신이라 불리는 굴지의 대기업 최성그룹 회장 강용호를 연기한다.

이준영은 강용호의 영혼이 깃든 황준현을 표현하기 위해 손현주의 말투부터 사소한 행동까지 따라했다고 밝혔다. 그는 "선배님이 나오신 작품과 CF를 많이 봤다"며 "억지로 따라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추구하려고 했다. 성대모사라기 보단 자연스럽고 평상시 말투를 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배님이 촬영 첫날 '지금부터 네가 강용호니까 네가 하고 싶은 대로 잘 해봐. 너무 어렵게 하지 말아라'고 말씀하셨다"며 "(캐릭터가) 왔다 갔다 하는 장면들이 있어서 선배님이 제가 영혼 체인지가 된 모습을 보셨는데 만족해 하셨다"고 전했다.

극 중 이준영은 강용호의 막내딸 강방글 역의 이주명과 부녀 호흡을 맞춘다. 이준영은 "열정적이고 책임감 넘치는 배우여서 덩달아 많이 준비를 해갔다"며 "너무 잘하는데 걱정을 많이 한다. 일부러 장난도 많이 쳐서 가까워지지 않았나 싶다. 제가 아저씨 같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배우 이준영과 이주명이 28일 서울 구로구 더링크호텔에서 열린 JTBC 새 토일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JTBC 제공) 2026.05.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배우 이준영과 이주명이 28일 서울 구로구 더링크호텔에서 열린 JTBC 새 토일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JTBC 제공) 2026.05.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이주명은 "둘 다 내성적인 성격이라 즐겁게 만들 수 있을까 고민도 했다"며 "가까워지면서 아빠같은 말을 많이 하더라. 찐케미가 고스란히 담겨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전혜진과 진구는 최성그룹의 후계자 자리를 놓고 다투는 이란성 쌍둥이 강재경과 강재성 역으로 작품의 한 축을 이룬다. 전혜진은 이번 작품을 통해 진구를 처음 만났다며 "생각보다 촬영장 밖에서 아이 같은 면이 있다. 처음 리딩할 때부터 제게 뭐든 하면 같이 가겠다고 말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진구는 "선배님에게 숟가락을 얹고 날로 먹으려고 했다"면서 "선배님의 전작들이 강한 역할이 많아 걱정했다. 첫 장면부터 친해졌고, 스태프들이 누나와 제가 싸움하는 장면을 재밌게 보더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입사원 강회장'은 '아내의 유혹', '펜트하우스' 등으로 유명한 김순옥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서울=뉴시스]왼쪽부터 배우 진구, 이주명, 전혜진, 이준영이 서울 구로구 더링크호텔에서 열린 JTBC 새 토일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JTBC 제공) 2026.05.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왼쪽부터 배우 진구, 이주명, 전혜진, 이준영이 서울 구로구 더링크호텔에서 열린 JTBC 새 토일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JTBC 제공) 2026.05.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연출을 맡은 고혜진 감독은 "대본을 받았을 때부터 전개 속도가 빠르다고 느꼈다"며 "김순옥 작가님은 큰 그림과 방향을 잡아주는 든든한 선장님 같았다. 같이 일하는 게 영광이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순옥 드라마'가 이럴 수도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게 첫 번째 목표였고, 제 색깔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다만 영혼 체인지 등 드라마 설정이 JTBC 히트작 '재벌집 막내아들'과 비슷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재벌집 막내아들' 존재가 오히려 힘이 됐다. 효자 같은 작품이라 그걸 따라 가야겠다는 생각보다 후광을 즐기고 싶었다"고 답했다.

이어 "최대한 겹치는 인물들이 없기를 선언하고 시작했다"며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는 '마블 유니버스'처럼 한 세계관에서 다른 이야기를 한다는 마음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좋은 글이 저에게 와서 감사합니다. 종합 선물 세트처럼 가족 성장 드라마 그리고 히어로물, 오피스 생존기까지 다 담겼으니 재밌는 롤러코스터 같은 마음으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고혜진 감독)

'신입사원 강회장'은 오는 30일 오후 10시4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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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영 "손현주 선배와 영혼체인지…성대모사로 보이고 싶지 않았어요"

기사등록 2026/05/28 17:31:0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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