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사진출처: 유토이미지)](https://img1.newsis.com/2026/05/28/NISI20260528_0002147331_web.jpg?rnd=20260528145910)
[서울=뉴시스]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사진출처: 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상견례 자리에서 발생한 식당 서비스 문제에 대한 항의가 결국 결혼 파토 위기로 이어졌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상견례 때문에 결혼 파토. 이해가 안 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4년간 교제한 여자친구와 내년 결혼을 준비하던 중 상견례 자리에서 발생한 상황을 계기로 관계가 흔들리게 됐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두 사람은 최근 상견례를 진행했으나 예약한 식당의 룸이 지나치게 협소해 불편이 발생했다.
그는 "상견례 전문 식당은 예약 잡기가 너무 힘들어서 후순위로 생각하던 식당에 예약을 했다", "식당에 원앙 소품 세팅도 해달라고 전달드렸고, 상견례 자리니 신경 많이 써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당일에 예약한 룸에 들어갔더니 자리가 터무니 없이 좁았다"며 "4인석 테이블에 의자를 양쪽으로 추가 배치한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전에 상견례 자리라고 요청했음에도 준비가 미흡했다"고 덧붙였다.
당시 A씨와 그의 아버지는 식당 직원에게 "어떻게 여기서 상견례를 하느냐. 미리 말씀드리지 않았냐"며 화를 냈다고 한다. 또 "이런 식으로 장사하면 리뷰 올리겠다. 사진 찍어서 올려야겠네"라고 말하는 등 식당 측과 실랑이가 벌어졌다.
이후 식당 측이 다른 룸으로 자리를 옮겨주면서 식사는 이어졌고, 전체적인 분위기는 크게 나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상견례 이후 여자친구의 반응은 달라졌다. 여자친구는 며칠 뒤 건강상의 이유로 연락을 줄이다가, 결국 결혼을 재고하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자친구는 해당 상황에 대해 "서비스직 경험상 직원에게 강하게 항의하는 태도 자체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그런 환경에서 자란 사람과는 미래가 불안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상견례 자리에서 작성자가 아버지를 즉시 제지하지 않은 점에도 실망감을 드러냈다고 한다.
작성자는 "상황이 과격했던 것은 아니고 충분히 문제 제기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이 일 하나로 결혼을 다시 고민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가 단일 사건으로 흔들릴 수 있는 문제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연이 공개되자 온라인에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는 "상견례라는 자리에서 감정적 대응이 과했다면 상대가 부담을 느낄 수 있다", "예비사돈 처음 뵙는 조심스러운 자리인데, 그 앞에서 큰소리를 내는 분들은 별로 없을 것" 등 여자친구의 입장에 공감한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식당 측 문제에 대한 정당한 항의였다면 파혼까지 갈 사안은 아니다"는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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