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 덜 앉고 더 움직여야"…합병증 위험 30% 낮춘다

기사등록 2026/05/28 17:35:00

[서울=뉴시스] 임신 중 앉아서 보내는 시간을 줄이고 일상적인 신체 활동을 늘리는 것만으로도 임신성 고혈압 등 합병증 위험을 최대 30%까지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임신 중 앉아서 보내는 시간을 줄이고 일상적인 신체 활동을 늘리는 것만으로도 임신성 고혈압 등 합병증 위험을 최대 30%까지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임신 중 앉아서 보내는 시간을 줄이고 일상적인 신체 활동을 늘리는 것만으로도 임신성 고혈압 등 합병증 위험을 최대 30%까지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심장학회(AHA)가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개최한 'EPI 라이프스타일 과학 세션 2026(Lifestyle Scientific Sessions 2026)'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 좌식 생활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고 가벼운 신체 활동을 최소 7시간 이상 유지한 임신부는 임신성 고혈압과 임신중독증 발생 위험이 약 30%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임신 중 발생하는 고혈압성 질환은 전체 임신의 5~10%에서 나타나며, 태아와 산모의 목숨을 위협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미국 아이오와대 카라 휘태커 교수 연구팀은 임신부 470명을 대상으로 임신 초기부터 출산 후 6주까지 추적 조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정밀 측정 장치를 통해 참가자들의 수면과 좌식 생활, 신체 활동 패턴을 24시간 내내 추적했다.

조사 결과, 가벼운 활동량이 임신성 고혈압 발생률을 좌우하는 가장 강력한 변수인 것으로 드러났다. 가장 위험도가 낮았던 최적의 일일 패턴은 ▲하루 약 6시간의 좌식 시간 ▲약 8시간의 가벼운 신체 활동 ▲4분 안팎의 고강도 운동 ▲약 10시간의 수면과 휴식이었다. 이 패턴을 유지한 임신부들의 고혈압 질환 발생률은 8%에 불과해, 일반적인 패턴을 보인 대조군(16.9%)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반면 하루에 10시간 이상 앉아 있거나 가벼운 활동이 5시간 미만인 임신부들은 질환 위험이 급격히 상승했다.

휘태커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임신성 고혈압 예방에 있어서 오래 앉아 있는 것을 피하고 일상에서 수시로 몸을 움직이는 것이 기존 생각보다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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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 덜 앉고 더 움직여야"…합병증 위험 30%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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