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나토=AP/뉴시스] 일본 이와테현 오후나토시의 쓰나미 피해 지역에서 한 남성이 좌초된 요트 근처를 걷고 있다. 2011.03.15.](https://img1.newsis.com/2025/07/30/NISI20250730_0000528477_web.jpg?rnd=20250730180708)
[오후나토=AP/뉴시스] 일본 이와테현 오후나토시의 쓰나미 피해 지역에서 한 남성이 좌초된 요트 근처를 걷고 있다. 2011.03.15.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일본 지방정부가 도쿄와 인접한 지바현 앞바다에서 규모(M) 8.5 초대형 지진 발생 시 최대 5만7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NHK 등에 따르면 지바현은 최신 연구 결과와 사회 환경 변화를 반영한 새로운 지진 피해 예측 결과를 공개했다. 지바현이 보소반도 동쪽 해역을 진원으로 하는 규모 8.5급 거대 지진 피해를 공식 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예측에 따르면 지바현 동쪽 앞바다 필리핀해판과 태평양판 경계 부근에서 강진이 발생할 경우 대규모 쓰나미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태평양 연안 지역에는 최대 12m를 넘는 해일이 밀려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별로는 이스미시에 최대 12.8m, 조시시에 최대 12.5m 규모의 쓰나미가 도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도쿄만 연안과 우치보 지역에도 1m 이상 높이의 해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바현은 겨울 오전 5시께 지진이 발생하고 주민 대피가 늦어지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할 경우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가 약 5만7200명에 이를 수 있다고 추산했다. 반면 조기 대피가 이뤄질 경우 인명 피해 규모는 크게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건물 피해 규모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됐다. 겨울 오후 6시께 지진이 발생할 경우 화재와 쓰나미 영향으로 약 11만3600동의 건물이 전파 또는 소실될 것으로 예측됐다. 지진과 쓰나미를 합친 예상 사망자는 약 4만2100명 수준으로 분석됐다.
이번 보고서에는 이른바 '수도 직하형 지진'으로 불리는 수도권 지하 강진 시나리오도 포함됐다. 이치카와시에서 지바시에 걸친 북서부 지역 지하를 진원으로 하는 규모 7.3 지진이 발생할 경우 현 북부와 도쿄만 연안 일대에 강한 흔들림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 당국은 해당 자료를 각 지방자치단체에 제공해 지역별 재난 위험도를 반영한 해저드맵 제작과 방재 대책 수립에 활용할 방침이다.
구마가이 도시히토 지바현 지사는 "대피 경로와 대피 장소 등을 철저히 정비할 필요가 있다"며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주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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