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에서 우주항공 소재까지"…철강 지주 3사, 新사업 성과 '본격화'

기사등록 2026/05/28 15:50:05

최종수정 2026/05/28 16:58:24

포스코, 아르헨티나 리튬사업 흑자 전환 가시권

세아, 美 특수합금 공장 완공…항공시장 공략

동국, 무역규제·아주스틸 효과로 수익성 개선

공급망 재편 속 신사업 투자 성과 가시화 기대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크리스토퍼 체리 리튬 사우스 최고재무책임자, 에이드리안 홉커크 리튬 사우스 최고경영자, 박현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장,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대표가 7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서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포스코홀딩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크리스토퍼 체리 리튬 사우스 최고재무책임자, 에이드리안 홉커크 리튬 사우스 최고경영자, 박현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장,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대표가 7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서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포스코홀딩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국내 철강 지주사들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관세 등 보호무역 강화 흐름을 계기로 신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티나 리튬 사업의 본격적인 수익화를 앞두고 있으며, 세아홀딩스는 미국 특수합금 공장 준공을 통해 우주·항공 소재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동국홀딩스는 중국산 철강재에 대한 무역 규제 강화 수혜와 아주스틸 인수 효과를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의 아르헨티나 염호 리튬 1단계 사업은 최근 가동률이 70% 수준까지 상승하며 지난 3월 월간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4분기 2단계 설비가 준공되면 생산능력이 확대돼 내년부터 매출 성장세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홀딩스의 아르헨티나 염호와 호주 필바라 광산 관련 리튬 사업 매출은 지난해 330억원이었으나, 오는 2028년에는 2조4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아홀딩스는 미국 시장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특수합금 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세아창원특수강의 특수합금 소재. (사진=세아그룹 제공) 2026.05.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세아창원특수강의 특수합금 소재. (사진=세아그룹 제공) 2026.05.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다음 달쯤 미국 텍사스주에서 완공 예정인 연산 6000톤 규모의 특수합금 생산법인 SST 공장은 세아그룹 글로벌 공급망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평가된다.

특수합금은 고온·고압 환경에서도 강도를 유지하는 소재로 항공기 엔진과 우주항공 부품, 에너지 설비 등에 사용된다.

세아홀딩스는 미국 내 생산기지를 활용해 우주·항공 산업 성장 수요를 흡수하는 한편 현지 공급망 강화 정책의 수혜도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중국산 특수강 제품에 대한 덤핑 조사에 착수하면서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동국홀딩스는 자회사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을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정부가 중국산 도금강판에 대해 잠정 덤핑방지관세 부과를 결정하면서 국내 업체들의 가격 협상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뉴시스]동국씨엠 친환경 컬러강판 '럭스틸 BM-PCM' 제품. (사진=동국씨엠) 2024.08.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국씨엠 친환경 컬러강판 '럭스틸 BM-PCM' 제품. (사진=동국씨엠) 2024.08.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동국홀딩스는 아주스틸 인수 효과도 본격화하고 있다.

동국씨엠은 2024년 아주스틸 지분 56.6%를 확보하며 컬러강판 생산량 기준 세계 1위 업체로 올라섰다.

인수 이후 원·부자재 통합 구매와 생산 효율화, 수출망 공유 등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면서 아주스틸의 경영 정상화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아주스틸의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은 8억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0억원 감소했으며 업계에서는 2분기 흑자 전환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철강 지주사들은 철강 본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이차전지 소재, 특수합금 등 고부가가치 사업을 육성하며 성장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보호무역 강화 흐름이 이어질수록 관련 투자 성과가 점차 가시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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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에서 우주항공 소재까지"…철강 지주 3사, 新사업 성과 '본격화'

기사등록 2026/05/28 15:50:05 최초수정 2026/05/28 16: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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