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장사 배당 38조 '역대 최대'…반도체가 견인

기사등록 2026/05/28 11:32:55

최종수정 2026/05/28 13:20:24

삼성전자·이지홀딩스, 유가·코스닥시장 배당액 1위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국내 상장법인의 배당금 총액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번 배당 확대를 주도한 것은 업종별 배당 규모 1위를 차지한 반도체 제조업이었다.

한국예탁결제원이 28일 발표한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배당 현황'에 따르면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상장사의 배당금 총액은 37조751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5조4573억원(16.9%) 증가한 규모다.

결산배당을 실시한 기업은 전년 대비 56개사 증가한 1246개사를 기록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577개사가 총 34조6820억원을 배당, 전년 대비 15.6% 늘었다. 코스닥 상장법인 669개사 배당금 총액은 34% 급증한 3조717억원이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제조업의 배당 총액이 5조6924억원으로 전체의 15.1%를 차지해 가장 컸다. 삼성전자가 3조7535억원, SK하이닉스가 1조3277억원을 각각 배당하며 업종 전체 배당 확대를 주도했다.

유가증권시장 배당액 1위는 삼성전자다. 배당 상위 10개사의 배당 규모는 12조8518억원으로 전체 유가증권시장 배당액의 37.1%를 차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이지홀딩스(878억원)가 가장 많은 배당을 실시했다. 상위 10개사의 합산 배당액은 4702억원으로 전체의 15.3% 수준이다.

주주 유형 중 국내 법인이 15조7209억원(41.6%)을 수령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외국인 11조8860억원(31.5%), 국내 개인 10조1450억원(26.9%)의 배당금을 받았다.

연령별로는 국내 개인 주주 중 50대가 3조3789억원(33.3%)으로 수령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60대(2조5424억원·25.0%), 70대 이상(2조144억원·19.9%), 40대(1조4461억원·14.3%) 등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 투자자 배당 총액도 11조8860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910억원(21.3%)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은 575개사가 11조4758억원, 코스닥시장이 669개사가 4102억원 배당금을 각각 외국인에게 지급했다. 이에 따라 전체 배당금 가운데 외국인 수령 비중은 31.5%로 전년 대비 1.2%포인트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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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장사 배당 38조 '역대 최대'…반도체가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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