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활화산 분화 위험도 등급화해 관리…지자체 대비 촉구

기사등록 2026/05/28 12:15:13

과학적 근거 바탕으로 화산별 평가 실시

[도쿄=AP/뉴시스]일본 정부는 자국의 활화산을 일률적으로 관리하던 체계에서 향후 분화 위험도에 따라 등급별로 관리하는 체계로 전환하기로 했다. 사진은 일본 온타케 화산이 분화해 2014년 9월 30일 연기를 뿜어내고 있는 모습. 2014.09.30
[도쿄=AP/뉴시스]일본 정부는 자국의 활화산을 일률적으로 관리하던 체계에서 향후 분화 위험도에 따라 등급별로 관리하는 체계로 전환하기로 했다. 사진은 일본 온타케 화산이 분화해 2014년 9월 30일 연기를 뿜어내고 있는 모습. 2014.09.30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는 자국의 활화산을 일률적으로 관리하던 체계에서 향후 분화 위험도에 따라 등급별로 관리하는 체계로 전환하기로 했다.

28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의 화산조사연구추진본부(이하 화산본부)는 활화산에 대해 향후 분화 위험을 화산별로 등급을 매길 방침을 굳혔다.

일본 정부는 화산 폭발 위험 등을 평가하는 '유식자(전문가) 회의'를 올해 여름 신설할 방침이다.

화산본부는 2024년 4월 화산 관측·연구를 총괄하는 사령탑으로 출범했다. 현재 향후 10년간의 관측·조사 방침을 담은 ‘종합기본시책’을 수립 중이다. 여기에 분화 위험 등급 분류 등을 포함하기로 했다.

화산본부는 이러한 방침을 오는 29일 열릴 예정인 회의에서 제시할 예정이다.

새 부회는 화산학자 등 10여 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향후 수십 년간 분화 가능성에 대해 ▲지각변동 관측 데이터 ▲과거 분화 규모와 형태 ▲마그마 상태 등의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화산별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화산본부는 약 5년에 걸쳐 등급 분류를 진행하고, 이를 지방자치단체의 방재 계획에 반영하도록 할 방침이다.

원래 일본은 111개의 활화산을 '과거 1만 년 이내 분화한 화산' 등의 광범위한 기준으로 지정하고, 비슷한 수준의 관리를 해왔다. 이에 지자체 방재 계획 등에 충분하게 반영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일본 정부는 등급별 관리를 통해 지자체의 재난 대비 대책을 촉진하려는 의도가 있다.

또한 최근 연구에서는 111개 활화산 외에도 활화산일 가능성이 있는 산도 발견했다. 이러한 산들도 등급별 체계를 통해 새롭게 활화산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화산본부의 기본정책 수립에 관여하는 후지이 도시쓰구(藤井敏嗣) 명예교수는 "일본은 지진에 비해 화산 대비가 뒤처져 있다"고 지적했다. "활화산마다 차별화된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으며 등급 구분이 그 시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日정부, 활화산 분화 위험도 등급화해 관리…지자체 대비 촉구

기사등록 2026/05/28 12:15:13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