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8회 연속 기준금리 2.50%로 동결

기사등록 2026/05/28 09:52:20

성장 양극화·중동 불확실성 등 고려한 듯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5.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5.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8회 연속 기준금리를 2.50%로 동결했다.

신현송 한은 총재는 28일 오전 취임 후 첫 금통위를 주재하고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이란 전쟁으로 고환율·고유가·고물가 압박이 커지며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한국 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금리에 변화를 줄 시점은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는 반도체를 비롯한 일부 제조업에 경기 회복을 맡기는 성장 양극화 문제가 있다.

한은은 지난 2월 '부문별 성장 차별화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 자료를 내고 "반도체 등 일부 IT 대기업이 주도하는 K자형 회복 국면에서는 성장의 온기가 다른 부문으로 확산되기까지 시간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또 이번 인플레이션 우려는 공급 측 충격에 기반하는데 중동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불투명하다는 점도 한은이 보수적인 결정을 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신 총재도 인사청문회에서 "일시적인 충격이라면 통화정책으로 대응할 필요가 없지만, 오래 지속돼 물가에 반영되고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이 이어진다면 그때는 통화정책의 역할도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다만 한은 내부에서도 물가 우려에 관한 발언이 여러 차례 나온 만큼 기준금리는 동결했지만 매파적인 메시지는 낼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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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5/28 09:52:2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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