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오리고기 원산지 속인 26곳 형사입건…농관원, 73곳 적발

기사등록 2026/05/28 11:00:00

보양식 소비 늘자 1만7000곳 특별단속

호주·몽골산 염소고기 국내산 둔갑

6월 흑염소 음식점·휴가철 축산물 단속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삼복더위중 두번째 복날인 중복을 맞은 25일 오전 광주 서구 한 흑염소탕 전문점에서 종업원들이 흑염소탕을 나르고 있다. 2024.07.25.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삼복더위중 두번째 복날인 중복을 맞은 25일 오전 광주 서구 한 흑염소탕 전문점에서 종업원들이 흑염소탕을 나르고 있다. 2024.07.25.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봄 행락철 보양식·건강식 소비가 늘어난 가운데 염소고기와 오리고기 원산지를 속이거나 표시하지 않은 업체 73곳이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20일까지 31일간 염소·오리고기 원산지표시 특별단속을 벌여 위반업체 73곳을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염소고기 위반업체가 17곳, 오리고기 위반업체가 56곳이었다. 염소고기는 원산지 거짓표시 12곳, 미표시 5곳이었고 오리고기는 거짓표시 14곳, 미표시 42곳으로 집계됐다.

농관원은 염소·오리고기 취급 전문음식점, 뷔페, 전통시장, 온·오프라인 판매업체 등 1만7000곳을 대상으로 국산과 외국산을 섞어 쓰거나 시세보다 싸게 판매하는 업체의 원산지 둔갑 여부를 집중 점검했다.

적발 업체 중 호주·몽골산 염소고기나 중국산 오리고기를 사용하면서 원산지를 국내산 등으로 거짓 표시한 26곳은 형사입건됐다.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판매한 47곳에는 과태료 총 1370만원이 부과됐다.

농관원은 이번 단속에 농식품 부정유통 특별사법경찰 285명을 투입했다. 자체 사이버단속반을 활용해 배달앱 등 통신판매 위반사항을 모니터링하고, 한국오리협회와 협업해 위반 의심 업체 정보를 사전에 공유받아 점검에 활용했다.

소비자·생산자단체 농산물 명예감시원 287명도 단속 현장에 참여했다.

김철 농관원장은 "수입이 증가하고 소비가 확대되는 염소·오리고기에 대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원산지 표시 점검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6월에는 서울시와 합동으로 흑염소 등 보양식 판매 음식점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단속을 이어가고, 다가오는 7~8월 휴가철에도 염소·오리고기를 포함한 축산물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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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오리고기 원산지 속인 26곳 형사입건…농관원, 73곳 적발

기사등록 2026/05/28 11: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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