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감 토론회…'교권·AI미래교육' 놓고 설전

기사등록 2026/05/27 23:14:44

권순기·송영기·오인태 후보자 "치열한 샅바 싸움"

[창원=뉴시스]KBS경남도교육감후보자토론회.(사진=KBS경남도교육감후보자토론회 갈무리) 2026.05.27.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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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6·3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일(29~30일) 이틀을 앞두고 열린 KBS경남도교육감후보자토론회에서 각 후보자들은 공약, 단일화, 교권, AI미래 교육, 기초학력 해결방안, 특정 후보자와 관련된 논문 의혹 등 다양한 현안을 갖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27일 경남교육감 선거에 나선 권순기(전 경상국립대총장)·송영기(전 전교조 경남지부장)·오인태(전 창원남정초교장) 후보는 이날 오후 7시10분 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80분간 열띤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토론회는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 5% 이상 후보를 대상으로 진행돼 진보 성향 김준식 전 지수중 교장은 초청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먼저 오 후보는 권 후보 자녀의 SCI급 논문 제1저자 게재에 '부모찬스'를 쓴 것이라며 권 후보를 향해 도민들에게 사과할 용의가 있냐고 묻자 "자녀의 SCI급 논문이 대학 입학에 활용되지 않았음을 서울대학교 측으로부터 공식 확인받았고 실제 원서에는 논문 대신 프로젝트 결과 보고서가 기재됐다. 교육부와 청와대, 경남교육청 등에서도 검증이 이뤄졌다. 고등학생의 제1저자 논문이 힘든 건 맞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학생 주도적인 연구에서는 학생이 제 1저자를 맡는 것이 맞다”고 반박했다.

앞서 송 후보는 권 후보의 자녀가 중학교 2학년이던 2006년 7월 제52회 전국과학전람회 학생작품지도논문연구대회 화학 부문에 출품한 '반딧불이의 발광 원리를 실생활에 적용하는 탐구활동에 관한 지도' 보고서에 권 후보의 배우자인 경상대학교 화학과 김 모 교수가 명시되어 있다고 지적하면서 '도덕성'과 '공정성'을 언급한 바 있다.

[창원=뉴시스]KBS경남도교육감후보자토론회.(사진=KBS경남도교육감후보자토론회 갈무리) 2026.05.27.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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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송 후보는 "2009년부터 6년간 총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연구비가 8억9000만원, 배우자가 국가진행연구과제를 수행한 시기와 (아들이 SCI급 제1논문 저자로 등재한 시기) 비슷한 시기에 연구했다"며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권 후보는 "의혹을 제기하려면 증거를 갖고 제기하라"며 반발했다.

또 오 후보는 송 후보를 향해 "송 후보가 민주노총 50%, 선거인단 30%, 여론조사20% 룰을 통해서 후보로 선출됐다. 문제가 있질 않나"라고 하자 송 후보는 "민노총이라고 해서 특정단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 시민사회단체도 여론조사도 다같이 포함됐다. 상당한 인원이 포함된 선거인단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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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에 대한 압박도 받고 있다고 호소하는 후보도 있었다.

오 후보는 "단일화 압박 받고 있다. (교육감은) 진보적 가치, 보수적 가치가 다 필요하다고 본다. 균형있게 가야 하고 경선규칙이 타당하지 않았기에 (나는) 그 안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중립지대. 모두의 가치를 지향해야해서  완전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로 하자고 했다"고 과거 단일화 진행 과정을 설명했다.

현재 보수 성향 후보로는 권순기 후보가, 진보 성향 후보로는 송영기김준식 후보가 출마했다. 오 후보는 범중도노선을 내세워 완주를 표방해왔으나 이 날 토론회에선 (자신은) '중도'가 아니라고 부인하면서 진보·보수 가치가 다 필요한 의미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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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박종훈 경남교육감의 최대 치적인 미래교육학습플랫폼인 '아이톡톡 사업'의 효율성을 두고 후보자들의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대체로 '전면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었다.

송 후보 "취지는 좋았으나 현실은 달라, 학교현장에서 외면받아 전면재검토해야하고 AI학습시스템 정말 필요한가? 아무리 좋은정책도 학교현장을 떠날 수 없다"

권 후보 "아이톡톡 사업은 좋은 시도였으나 전면 재검토 해야한다가 75% 이상이다. 생성형AI 활용하고 있는게 최근 추세인데 5년간 2000억 투입했으나 효과는 미미핟. 맞춤형 시스템으로 바꿔나가야 하고 교육은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

[창원=뉴시스]6월3일 실시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14일 경남도선관위에서 교육감선거 후보 등록을 마친 권순기(왼쪽부터), 김준식, 송영기, 오인태 후보.(사진=경남도선관위 제공)2026.05.14.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6월3일 실시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14일 경남도선관위에서 교육감선거 후보 등록을 마친 권순기(왼쪽부터), 김준식, 송영기, 오인태 후보.(사진=경남도선관위 제공)2026.05.14. [email protected]
오 후보 "아이북 사업. 74%가 주2회 이하 사용한다. 고등학생 94% 사용하지 않아.,  특허무효소송 1,2심 패소, 12년 진보교육 민낯" 등등의 평가가 나왔다.

주요 공약 발표 시간에는 권 후보 "학력·인성·미래교육이 주요공약인데  기초학력책임제를 비롯해 특목고가 타 지역보다 경남이 적다. 특목고 벨트 만들어 활성화해서 타 지역으로 떠나지 않게 해야 한다. 미래교육원은 AI활용, 국제화 교육, 생태교육장으로 활용해야 한다"

오 후보 "작은교육청 큰 학교, 본청 2배 늘고 기관수 40개 늘었다. 일선 학교로 가야할 예산을 많이 배정해 청소년금융교실 운용. 실전경제교육 등 필요"

송 후보 "월10만원 학생기본수당 지급, 교육청 책임 현장체험 확대, 50여개 시설 1개 플랫폼 묶어 직접 운영, 지자체학교돌봄 원스톱서비스 구축"등을 공약했다.

아울러 세 후보들은 교권침해 예방 및 교사보호시스템 구축방안, 기초학력 저하 해소 및 향상 대책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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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감 토론회…'교권·AI미래교육' 놓고 설전

기사등록 2026/05/27 23:14:4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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