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타 훈련 막은 '강제 소등'…키움 설종진 감독 "당황스럽고 아쉬웠다"

기사등록 2026/05/27 16:41:00

"서울시설공단에서 이해해줬으면 하는 바람"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선수단이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의지를 다지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2026.05.2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선수단이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의지를 다지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2026.05.2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설종진 감독이 서울시설공단의 강제 소등으로 특타(특별타격) 훈련을 실시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설 감독은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신한 쏠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 경기가 끝난 후 수석코치가 특타를 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하라고 했다. 그런데 공단 측과 협의가 잘 되지 않았는지 소등되더라"며 "저도 약간 당황스러웠다. 안타까운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순히 타격이 부진해 특타 훈련을 하려던 것이 아니었다. 연승을 하다 연패에 빠져 어려운 시점이고, 선수단에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하려던 것이었다"며 "훈련을 하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키움은 전날 고척 KIA전에서 2-5로 패배했다. KIA 선발 김태형을 상대로 6회까지 안타 1개도 뽑아내지 못하는 등 빈공에 허덕이면서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이에 키움은 특타 훈련을 실시하려고 했지만, 하지 못했다. 선수들이 배트를 들고 그라운드에 들어서자 경기장 조명은 일제히 꺼졌다.

서울시설공단 측이 추가 훈련을 불허한 탓이다.

키움 측은 "경기장 사용 계약은 오후 11시까지"라고 주장했으나, 공단 측에선 이는 명시적인 사항일 뿐, 관례적으로 경기를 마치면 그라운드를 비워줘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결국 이날 키움 선수단은 경기장 내부에 마련된 협소한 실내 연습장에서 추가 훈련을 진행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진 후 서울시설공단을 향해 비판이 쏟아졌다. 홈페이지에는 관련 민원이 줄을 이었다.

애초 추가 훈련을 실시하려면 3~4일 전에 알려달라고 했던 서울시설공단은 계속되는 비판에 "최소 하루 전에 요청해달라"고 했지만, 그날 경기 결과에 따라 특타 훈련 여부를 결정하기에 쉽지 않은 일이다.

설 감독은 "공단이 하루 전에 요청해달라고 하는데 그렇게 하기에는 애매하다. 공단에서 이해를 해줬으면 한다"고 원만한 해결을 바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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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타 훈련 막은 '강제 소등'…키움 설종진 감독 "당황스럽고 아쉬웠다"

기사등록 2026/05/27 16:41: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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