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BTS 공연 전 숙박비 바가지 논란 관련 "부산 이미지 안 좋아져, 개선해야"

기사등록 2026/05/27 15:17:00

최종수정 2026/05/27 15:38:11

부산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준비 상황 보고회' 주재

"부산, 관광산업 발전 가능성 높은데…불친절·바가지 등이 제일 장애"

"10만원에 한 예약 취소하고, 딴 데 100만원 받아…그런 데 제재해야"

[부산=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부산 해운대구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준비 현황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5.27. bjko@newsis.com
[부산=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부산 해운대구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준비 현황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5.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내달 12~13일 부산에서 예정된 BTS 공연과 관련해 "부산은 숙박비 바가지 때문에 이미지가 많이 안 좋아지고 있는데, 개선을 해야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준비 현황 보고회'를 주재하며 "부산은 여러 가지 미래가 있는데 그중에 관광 분야도 매우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면서 이같이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제가 어제 자갈치시장에 갔더니 상인들 말씀이 '중국 관광객들이 많이 온다. 특히 중국 관광객들이 음식 수요가 많다'고 하고, 그래서 '시장에 매우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라며 "(부산은) 잠재력이 매우 큰 지역이고 특히 관광산업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어 "관광산업에 제일 장애가 되는 건 불친절, 바가지, 특히 일종의 인종차별 같은 것들이 타격을 많이 준다"며 "조심해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관광객 좀 온다 싶으면 바가지 씌우거나, 아니면 쓸데없이 모욕적 언사를 하거나 불친절하게 해 가지고 유튜브 영상 한번 올라가면 순식간에 망가진다"며 "강원도 어디도, 시장이 그리 잘 나가다가 바가지 몇 번 씌우고 불친절 몇 번 하니까 확 썰렁해지잖느냐"고 했다.

또 "뉴스에 나오고 유튜브에 한 번 떠서 쫙 퍼지면 치명적"이라며 "부산도 '뭐 사먹지 말자' '소비하지 말자' 운동한다면서요. 얼마나 치명적인가. 숙박비 좀 더 받아보려하다가. 민폐잖아요. 온동네 민폐"라고 했다. 이어 "업체 명단 공개, 이런 것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또 "비싸게 받는다고 뭐라는 게 아니다"라며 "너무 그러면 또 그렇긴 하지만, 그건 시장원리"라고 했다.

이어 "사람들이 화나는 건 비싸게 받아서 화나는 게 아니다. 내가 10만원에 예약을 했는데 이상한 이유로 취소한 다음에, 딴 데다가 100만원 받으니까 확 화가 나는 것"이라며 "그런 데는 제재를 아주 심하게 해야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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