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대전]전문학·유지곤 서구청장 후보 "단일화"…국힘 "야합"(종합)

기사등록 2026/05/27 11:55:49

민주·혁신 "단일 후보, 여론조사로 28일 결정"

국힘 서철모 "전문학·유지곤 단일화는 껍데기"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문학(오른쪽 두번째) 대전 서구청장 후보와 조국혁신당 유지곤(왼쪽 두번째) 후보가 27일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후보 단일화를 선언하고 있다. 2026.05.27. joemedia@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문학(오른쪽 두번째) 대전 서구청장 후보와 조국혁신당 유지곤(왼쪽 두번째) 후보가 27일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후보 단일화를 선언하고 있다. 2026.05.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문학(55) 대전 서구청장 후보와 조국혁신당 유지곤(45) 후보가 27일 후보 단일화를 선언했다. 국민의힘은 '정치야합'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두 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합동 회견을 열고 "'국힘제로'라는 대원칙 아래, 민주주의 정신과 혁신의 가치로 하나가 되기 위해 작은 차이를 내려놓고 서구의 승리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단일화를 선언한다"고 했다.

지난 11일 조국혁신당 윤종명(69) 동구청장 예비후보가 후보 사퇴와 함께 민주당 황인호(67) 후보 지지를 선언한 데 이어 대전지역 선거에서 이뤄진 두 번째 후보 단일화 사례다.

이에 따라 서구청장 선거는 양 당의 단일화 후보와 국민의힘 서철모(61) 후보 양자간 대결로 재편된다.

최종 단일화 후보는 이날 하루 안심번호 방식의 여론조사를 통해 28일 결정될 예정이다. 두 후보는 이미 지난 16일 단일화 방침에 합의한 뒤 절차를 조율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 선거구 가운데 유권자가 가장 많은 서구 선거의 위기감이 반영됐다는 풀이가 따른다.

유지곤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의 네거티브가 심각하고 위험신호가 감지됐다. 국민의힘 후보가 재선하는 결과가 나온다면 민주시민에게 죄를 짓는 것이란 공감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전문학 후보는 "서구는 대전의 심장이고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다. 이번 선거의 마지막 과제는 내란세력 청산인데 시민들께 부담을 드리면 안돼 대승적으로 합의했다"고 했다.

두 후보의 전격 단일화 선언에 대해 국민의힘 서철모 후보와 대전선거대책위원회는 '빈껍데기', '정치야합' 이라며 평가절하했다.

서철모 후보 선대위는 논평을 내어 "정책도 신념도 없는 껍데기 단일화"라며 "서구의 미래와 주민 삶에 대한 경쟁은 사라지고 오직 선거 계산만 남은 것"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두 후보가 이미 지난 16일에 단일화 방침을 합의한 것을 지적하면서 "주민을 기만한 것"이라고 꼬집고 "26일 진행된 후보 토론회 녹화에서 서로 질문과 공방을 주고받은 모습은 무엇이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이미 정치적 결론을 정해놓고도 마치 끝까지 경쟁하는 것처럼 연출한 것은 결국 주민을 상대로 한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대전선대위도 전날 성명을 내고 "권력 나눠먹기식 정치 야합이자 최악의 유권자 기만행위"라며 특히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의 2중대를 자처하며 스스로 내세웠던 가치와 정체성을 헌신짝처럼 내던졌다"고 비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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