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 무료화 이후 연 18만 명 방문…전시·체험 등 인프라 확충

벽골제 전경(사진=김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제=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김제시가 삼국시대 수리 시설이자 국가유산인 '벽골제' 일대를 전시와 체험, 휴식이 어우러진 복합문화 관광지로 재단장해 명소로 집중 육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0월 벽골제 관광지 입장료를 전면 무료화한 이후 연간 18만 명(2025년 기준)의 관광객이 찾는 등 지속적인 방문객 증가세에 발맞춰 인프라 확충과 체험 프로그램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벽골제는 최근(2018~2023년) 고고학 발굴 조사를 통해 수여거, 유통거 등 문헌 속 '5거문'의 실체가 확인되면서 총 제방 길이가 약 3.8㎞에 달했던 것으로 입증된 핵심 농업유산이다.
현재 관광지 내에는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 벽천미술관, 아리랑문학관, 농경사주제관 등 4개의 전시관과 다수의 편의시설이 운영 중이다. 민속놀이 체험마당에서는 투호, 짚풀공예, 목공예 등이 운영되며, 지난해에만 1만2000여명이 체험에 참여했다.

농경사주제관(사진=김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박물관에서는 기획전시 '갈무리-삶을 담고, 기억을 잇다'가 진행 중이며, 27일부터 오는 7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마다 벽골제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는 릴레이 문화강좌가 열린다.
인근 아리랑문학관과 소설의 배경을 재현한 아리랑문학마을은 역사 교육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스탬프 투어, 근대 복식 체험, 독립지사 미니블록 조립 등 다채로운 교육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벽골제는 과거 농경문화와 현재의 휴식이 공존하는 소중한 국가유산"이라며 "지속적인 시설 개선과 특화 콘텐츠 발굴을 통해 전북을 대표하는 체류형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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