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GW 해상풍력단지·도민소득 10만불 등 쟁점
제2공항 건설사업 갈등 해결 방식 놓고 입장차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오른쪽) 후보와 국민의힘 문성유 후보가 26일 오후 JIBS제주방송 공개홀에서 열린 제주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후보자 토론회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05.26. 0jeo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26/NISI20260526_0002145458_web.jpg?rnd=20260526192536)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오른쪽) 후보와 국민의힘 문성유 후보가 26일 오후 JIBS제주방송 공개홀에서 열린 제주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후보자 토론회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05.26.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와 국민의힘 문성유 후보가 TV토론회에서 주요 공약과 현안을 두고 격돌했다.
제주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26일 JIBS제주방송 공개홀에서 제주도지사 후보자 토론회를 열었다. 두 후보는 서로의 공약과 제주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놓고 날카로운 공방을 벌였다.
먼저 공약 검증에 나선 문 후보는 위 후보가 공약한 100조원 규모의 해상풍력단지 조성과 관련한 현실성 문제를 짚었다.
문 후보는 2038년까지 국가가 목표로 하는 해상 풍력 규모가 40.7GW라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언급하며 "위 후보가 공약한 10GW 단지는 지방자치단체가 할 수 있는 사업 규모가 아니"라고 꼬집었다.
이에 위 후보는 "이미 2.3GW 규모의 추자해상풍력단지가 사업 공모 중에 있고 이런 사업들을 연차적으로 확대하면 2040년 정도까지 10GW를 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바통을 이어 받은 위 후보는 '도민소득 10만불 시대'를 열겠다는 문 후보의 공약에 대해 구체적인 로드맵이 없다고 지적했다.
위 후보는 "제주의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가 3900만원 정도 된다. 개인소득을 10만불 공약을 실현하려면 1억5000만원까지 끌어올려야 한다"며 "이런 공약을 했다면 4만불까지, 7만불까지 어떻게 하겠다라는 로드맵이 있어야 하는 데 찾아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문 후보는 "10만불은 제주가 나아갈 비전"이라고 전제하며 "1차산업과 관광에 의존하는 현재의 제주 경제를 제주가 강점을 갖는 분야에 혁신 기업을 육성하고 외부에서 앵커기업을 유치해 튼튼하게 만들어 나가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받아쳤다.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을 두고도 미묘한 입장차를 보였다. 두 후보 모두 2공항에 대해선 이미 찬성 입장을 밝혔으나 갈등 해결 방식에 대해선 다른 의견을 나타냈다.
두 후보는 모두 '도민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에는 이견이 없었으나 위 후보는 주민투표에 대해 "여러 가지 방법 중에 하나로 선택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했고 주민투표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인 문 후보는 "도민 의견 수렴 후 도정이 책임 있게 결정해 나가는 게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위 후보는 이날 핵심 공약으로 ▲민생경제 회복 ▲미래산업 육성 ▲도민 불편 해소 행정 혁신 등을 제시했고 문 후보는 ▲투자청 설립·미래성장축 육성 ▲상급병원 지정·중입자 도입 ▲리턴제주 청년정책 패키지 등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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