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AP/뉴시스] 일본 도쿄 중심가 시부야에 있는 횡단보도를 시민들이 건너고 있다. 자료사진. 2026.05.26.](https://img1.newsis.com/2026/03/10/NISI20260310_0001089578_web.jpg?rnd=20260310034949)
[도쿄=AP/뉴시스] 일본 도쿄 중심가 시부야에 있는 횡단보도를 시민들이 건너고 있다. 자료사진. 2026.05.2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최신 경기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2026년 3월 경기일치 지수(개정치)는 전월 대비 0.2 포인트 상승한 116.4를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등이 26일 보도했다.
매체는 내각부가 이날 발표한 3월 경기동향 지수(CI 2020년=100)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속보치 116.5에선 0.1 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CI는 지수를 구성하는 10개 항목의 움직임을 통합해서 산출한다. 매달 경기변동 크기와 속도를 표시한다.
10개 항목 가운데 4개 지수가 상승했다. 광공업 생산재 출하지수는 전월보다 1.4 포인트, 상업 판매액(소매) 1.5 포인트, 상업판매액(도매) 1.7 포인트, 수출수량지수 3.1 포인트 올랐다.
반면 생산지수는 전월에 비해 0.4 포인트, 내구소비재 출하지수 4.8 포인트, 투자재 출하지수 0.7 포인트, 1인당 실제 일자리를 나타내는 유효구인 배율 0.1 포인트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개인소비와 기업 투자가 경기 회복세를 지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의 경기부양 효과와 임금 상승 흐름도 내수 안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수출과 산업생산은 거의 제자리걸음을 보였다. 글로벌 수요 둔화와 기업들의 신중한 투자 기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의 무역정책 불확실성과 중동전쟁에 따른 유가 급등이 일본 제조업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수개월 후 전망을 나타내는 경기선행 지수는 전월보다 0.8 포인트 상승한 114.0이다. 10개월 연속 올라갔다. 신규 구인수와 신설주택 착공 면적, 닛케이 상품지수, 머니스톡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데이터는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결정에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한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 내각부는 일치지수 기조판단을 '회복 국면 진입 가능성을 보여준다'로 제시했다. 내각부는 속보치 공표 때 기조판단을 2024년 5월 이래 이어진 '하락이 주춤하고 있다'에서 1년10개월 만에 상향 조정했다.
앞서 애널리스트는 속보치를 내놓으면서 기조판단을 상향했지만 지수 상승폭이 전월보다 0.3 포인트로 소폭에 머물렀으며 앞으로 나올 데이터에 따라서는 이달 말 발표할 개정치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애널리스트는 일본은행이 당분간 기준금리를 현행 0.75% 수준에서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다만 물가와 경기 흐름이 예상 범위 내에서 움직일 경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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