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시스]유하영 인턴기자 = 포천시장 후보들. 왼쪽 더불어민주당 박윤국, 오른쪽 국민의힘 백영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26/NISI20260526_0002145401_web.jpg?rnd=20260526173623)
[포천=뉴시스]유하영 인턴기자 = 포천시장 후보들. 왼쪽 더불어민주당 박윤국, 오른쪽 국민의힘 백영현. *재판매 및 DB 금지
[포천=뉴시스]우은식 기자, 유하영 인턴기자 = “박윤국!” “백영현!”
지난 25일 경기 포천시 신읍5일장 입구는 하루 종일 선거 유세 차량과 지지자들로 붐볐다.
부처님오신날 연휴 마지막 날을 맞아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은 시장 골목 곳곳에 멈춰 서 후보들의 연설을 지켜봤다. 이번 포천시장 선거가 더불어민주당 박윤국 후보와 국민의힘 백영현 후보의 양강 구도로 굳어지면서, 두 후보의 ‘세 번째 대결’은 장터 분위기마저 뜨겁게 달궜다.
두 후보는 모두 포천 출신 토박이로, 2018년 민선 7기에선 박 후보가, 2022년 민선 8기에선 백 후보가 시장에 당선됐다.
전통적 보수 강세 지역인 포천이 최근 총선과 대선에서 민주당을 선택했던 만큼, 이번 선거 역시 민심의 향방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민주당 박윤국 후보는 이날 두 차례에 걸쳐 집중 유세를 벌였다. 오전에는 김태년 의원, 오후에는 서영교·염태영 의원까지 합류하며 총력 지원에 나섰다.
![[포천=뉴시스]유하영 인턴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윤국 포천시장 후보와 서영교 의원이 지난 25일 신읍장터에서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26/NISI20260526_0002145411_web.jpg?rnd=20260526174257)
[포천=뉴시스]유하영 인턴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윤국 포천시장 후보와 서영교 의원이 지난 25일 신읍장터에서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박 후보는 과거 시장 재임 시절 추진했던 전철 7호선 연장과 도로망 사업 등 성과를 내세우며 “검증된 추진력으로 다시 포천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염태영 의원 역시 “대통령과 경기도지사, 포천시장이 함께 움직여야 GTX-G 조기 착공, 전철 4호선 등 공약이 속도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후 2시께 같은 장소는 국민의힘 백영현 후보 지지자들로 가득 찼다.
이날 유세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임원 출신인 양향자 경기도지사 후보가 지원에 나섰다. 양 후보는 삼성전자 임원 경력을 언급하며 “드론·방산·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포천으로 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백 후보는 교육·첨단산업·정주환경 개선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백 후보는 “포천은 넓은 면적과 성장 가능성을 갖고 있지만 오랜 규제로 희생돼 왔다”며 “이제는 포천을 아이 양육부터 학생들 교육까지 책임질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유세를 지켜보던 황모(78)씨는 “사람이 모이는 도시가 되려면 교육이나 일자리가 좋아져야 한다”며 “백 후보 공약이 현실적으로 들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이모씨(65)는 “양향자 후보가 반도체 산업 경험이 있으니 포천에도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지 않겠느냐”고 했다.

국민의힘 양향자 경기도지사 후보와 백영현 포천시장 후보가 합동 유세를 벌이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반면 민주당 박윤국 후보 유세 현장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현장에는 ‘내란 척결’, ‘국힘 해체’ 문구가 적힌 손팻말이 등장했고, 일부 지지자들은 “내란당 후보를 뽑을 수 없다”고 외치기도 했다. 시장을 찾은 안모(43)씨는 “이재명 정부와 호흡을 맞출 후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후보의 과거 시장 재임 시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시민들도 적지 않았다. 포천 토박이라고 밝힌 김경순(61)씨는 “당보다 중요한 건 결국 인물”이라며 “박윤국 후보가 시장이던 시절에는 도로·교육·문화 등에서 체감되는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후보들에 대한 기대보다 지역 현안 해결을 우선으로 꼽는 시민들도 있었다.
시장 상인 김씨는 “유세를 들어보고 일을 더 잘할 것 같은 사람을 뽑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상인은 “시끄럽긴 해도 결국 유세를 얼마나 적극적으로 하느냐가 표심에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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