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종가 기준 사상 첫 8000선 돌파…2.55%↑

기사등록 2026/05/26 15:59:55

지난 6일 7000선 돌파 이후 20일 만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피가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8000선을 돌파했다. 지난 6일 처음으로 7000선에 넘어선 이후 20일 만에 또다시 1000포인트 넘게 오르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9.80포인트(2.55%) 오른 8047.5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가 8000선 위쪽에서 마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수는 이날 223.30포인트(2.84%) 급등 출발해 지난 15일 이후 6거래일 만에 8000선을 단숨에 돌파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메모리얼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고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진전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지수는 장중 8130선까지 오르며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한때 30만2000원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다시 썼고 SK하이닉스는 정규장 기준 처음으로 200만원선에 도달한 데 이어 5% 넘게 급등하면서 205만원선에 안착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는데, 특히 이란의 농축 우라늄 처리와 관련해서 미국으로 전달 후 폐기 또는 이란 내 폐기될 것으로 밝히면서 기존 대비 완화적인 태도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란도 협상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으며, 상당 부분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이란은 핵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부연했고, 미국은 합의가 불발로 끝나면 공격이 재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연구원은 "또 미군은 자위 차원에서 이란 혁명수비대의 함정 2척을 공격했다"면서도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군사적 긴장보다 협상 기대감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으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나홀로 91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841억원, 6154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4.13%), 전기·전자(3.93%), 제조(3.43%) 등이 시장 대비 높은 성과를 거뒀다. 섬유·의류(-4.01%), 보험(-2.80%), 음식료·담배(-2.09%), 유통(-1.88%), 증권(-1.55%), 통신(-1.53%), 종이·목재(-0.95%), 비금속(-0.93%) 등은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6500원(2.22%) 오른 29만9000원에 SK하이닉스는 11만1000원(5.72%) 상승한 205만2000원에 마감했다. 그외 삼성전기(17.31%), HD현대중공업(9.56%), 현대차(5.19%) 등의 상승세가 가팔랐다. 반면 삼성생명(-4.53%), 삼성물산(-2.2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79%), SK스퀘어(-0.34%) 등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11.39포인트(0.98%) 오른 1172.52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펩트론(5.46%), 주성엔지니어링(4.69%), 리노공업(4.04%), 레인보우로보틱스(2.39%), 에코프로비엠(1.85%)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파두(-8.96%), 이오테크닉스(-4.54%), 삼천당제약(-2.55%), 에이비엘바이오(-2.25%) 등은 하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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