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정치권이 기업 압박하거나, 소비 비난 분위기로 흐르면 안 돼"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지난 25일 오전 대구 달성군 달성경찰서 유가파출소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05.25.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25/NISI20260525_0021295686_web.jpg?rnd=20260525112358)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지난 25일 오전 대구 달성군 달성경찰서 유가파출소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05.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는 26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스타벅스코리아 '5·18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 사과를 두고 "정용진 대표가 사과했으니, 정부·여당도 이제 국민을 믿고 지켜봐주시길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용진 신세계 회장이 '스타벅스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후보는 "본인의 책임을 분명히 했다"며 "이제 이 정도 선에서 그쳤으면 한다. 5·18 민주화운동이 우리 안에 살아 숨쉬는 시민 정신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정 회장이 이번 사태 장본인으로 지목된 까닭은, 기업인의 본분을 벗어나 정치적 메시지를 남발했던 자신의 과거 이력 때문"이라며 "그렇다고 정부나 정치권이 특정 기업을 공개적으로 압박하거나, 소비 자체를 비난하는 분위기로 흐르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회장은 이날 오전 강남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18 당시 진행했던 '탱크데이' 마케팅 관련 "깊은 상처와 실망을 느끼신 5·18 민주화운동 유가족 여러분, 박종철 열사 유가족 여러분, 광주 시민과 국민 여러분께 신세계 회장으로서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다. 이번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제게 있다"고 했다.
이에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용진 회장의 뒤늦은 사과를 보며 씁쓸하다. 그동안 극우적 언행을 봤을 때 소나기 피하기성 가식적 사과가 아닌가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며 "진정한 사과는 책임과 실천이다. 상처받은 분들께는 턱없이 부족하다. 더 노력하시라"라고 했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사고의 원인에 대해서도, 향후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해서도, 사과의 내용과 형식, 모든 측면에서 진정성이 없다"며 "도저히 납득하거나 용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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