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수도권 대비 20원 싼 전기로 첨단기업 유치해야"

기사등록 2026/05/26 14:17:40

유승훈 교수, 광주경제포럼서 제언

[광주=뉴시스]광주상공회의소, 제290차 광주경제포럼 성료. 유승훈 서울과기대 교수 초청, ‘지산지소(地産地消) 시대, 광주·전남 에너지 자립이 만드는 지역 경제의 미래’ 주제 강연.
[광주=뉴시스]광주상공회의소, 제290차 광주경제포럼 성료. 유승훈 서울과기대 교수 초청, ‘지산지소(地産地消) 시대, 광주·전남 에너지 자립이 만드는 지역 경제의 미래’ 주제 강연.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올해 시행이 예상되는 지역별 차등 요금제를 통해 전력 자급률이 높은 호남의 산업용 전기요금을 낮추고 한전 없이 전력 직접 거래가 가능한 분산에너지 특구를 확대해야 합니다."

에너지경제학 전문가인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광주상공회의소(회장 한상원)가 26일 오전 브리브 광주 바이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제290차 광주경제포럼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유 교수는 '지산지소(地産地消) 시대, 광주·전남 에너지 자립이 만드는 지역 경제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유 교수는 "수도권 중심의 산업 입지 여건이 한계에 직면한 상황"이라며 "광주·전남이 안정적인 전력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수도권 대비 kWh당 20원 이상의 전기요금 경쟁력을 확보한다면 미래 첨단기업 유치 가능성을 충분히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글로벌 AI 산업을 선도하는 주요국들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 체계를 기반으로 첨단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타국과 연결되지 않은 독립 전력망 환경 속에서 송배전망 투자 지연과 전력 공급 기반의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기업들이 안정적인 전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국가 특별망으로서 전력망에 대한 정부 재정 투입 필요성과 호남 지역의 전력 공급 안정성 확보 방안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한상원 회장은 "기업들은 이제 단순한 부지 확보를 넘어 안정적인 전력 수급과 에너지 비용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자 입지를 결정하고 있다"며 "우리 지역이 에너지 자립과 인프라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래 첨단산업을 유치하는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상공회의소도 적극적인 정책 건의와 기업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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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수도권 대비 20원 싼 전기로 첨단기업 유치해야"

기사등록 2026/05/26 14:17:4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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