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제천]'가정폭력 의혹' 김창규 후보 정면돌파…"전처 망상"

기사등록 2026/05/26 14:56:58

[제천=뉴시스] 가정폭력 논란 해명하는 김창규 제천시장 후보.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제천=뉴시스] 가정폭력 논란 해명하는 김창규 제천시장 후보.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전 배우자의 폭로로 가정폭력 행사 의혹의 중심에 선 충북 제천시장 선거 국민의힘 김창규 후보가 정면대응 의지를 밝혔다.

김 후보는 26일 제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두 제 불찰이고 실수"라면서 "사생활을 가지고 전 부인과 논쟁하는 것 자체가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운을 뗐다.

김 후보는 이어 "평생 저를 괴롭혀 온 전처의 행동에 더는 참지 않겠다"며 "잘못된 발언에 관한 피해보상 등 강력한 법적조처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심각한 우울증과 공황장애 환자인 전처와의 결혼 생활은 한마디로 아수라 지옥이었고 근거 없는 망상을 사실이라고 믿으면서 자기 자신을 망쳐왔다"고 술회한 뒤 "(김 후보를)비방하는 (전 배우자의)일방적 주장이 오늘의 사태를 일으켰다"고 말했다.

김 후보의 전 배우자는 선거전이 본격화한 최근 일부 인터넷매체와의 통화에서 "(김 후보가)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자신에게)폭력을 행사했고, (외교관 시절)주재국와 교민사회에서 거짓말쟁이로 통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를 보도한 매체 등을 경찰에 고발한 상태다.

김 후보는 그러나 이날 "밤새 (전처에게)닦달당하다 손찌검 몇 번 한 적은 있지만, 침대를 칼로 난도질했다는 등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고 가족여행이나 외식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이 거짓말이라면 (자신은)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사생활과 관련한 흑색선전으로 선거가 혼탁해지고 있는데 정책이나 공약, 비전을 통해 유권자들이 공정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당당하게 경쟁하자"고 상대 후보에게 제안하기로 했다.

2022년 지방선거를 치른 뒤 전 배우자와 이혼한 김 후보는 지난해 현재의 배우자와 재혼했다. 민선 8기 제천시를 이끈 그는 이번 6·3지방선거를 통해 재선에 도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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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5/26 14:56:5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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