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누적 판매량 1만대 돌파 유력
국내 픽업트럭 시장 저변 확대 역할
해외 수출 주력…중남미 중심 공략
현대차·KGM도 해외 시장 진출 박차
![[서울=뉴시스] 강원도 인제군에서 진행된 시승 행사에서 개울을 도하하고 있는 더 기아 타스만 (사진=기아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02/NISI20250402_0001808063_web.jpg?rnd=20250402171032)
[서울=뉴시스] 강원도 인제군에서 진행된 시승 행사에서 개울을 도하하고 있는 더 기아 타스만 (사진=기아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기아의 첫 정통 픽업트럭 '타스만'이 국내 누적 판매 1만대 돌파를 눈앞에 뒀다.
경쟁 모델인 'KGM 무쏘'가 여전히 시장 주도권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타스만은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며 픽업트럭의 저변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해외 판매가 국내의 2배에 달하는 등 기아는 타스만을 앞세워 호주와 중남미 등 글로벌 픽업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타스만은 지난해 3월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국내에서 총 9890대가 판매됐다.
타스만이 올해 1~4월 매월 300~400대 수준의 판매량을 보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업계에서는 이달 판매 분을 더하면 누적 판매 1만대 돌파가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기아가 타스만을 통해 1만대에 가까운 판매량을 쌓아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서 저변을 확대했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2024년 1만3954대였던 국내 픽업트럭 판매량은 지난해 2만4998대로 약 80% 커졌다.
다만 아직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서는 KGM이 뚜렷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KGM의 픽업트럭 무쏘는 지난달 1135대가 팔렸으며 같은 기간 무쏘 EV는 810대, 타스만은 302대, 쉐보레 콜로라도는 4대가 판매됐다.
![[고양=뉴시스] 조성우 기자 = KG모빌리티(KGM)가 30일 경기도 고양시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 일산에서 열린 신차 공개 행사에서 신형 픽업트럭 '무쏘(MUSSO)'를 공개하고 있다. 2025.12.31.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30/NISI20251230_0021110210_web.jpg?rnd=20251231090000)
[고양=뉴시스] 조성우 기자 = KG모빌리티(KGM)가 30일 경기도 고양시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 일산에서 열린 신차 공개 행사에서 신형 픽업트럭 '무쏘(MUSSO)'를 공개하고 있다. 2025.12.31. [email protected]
특히 타스만은 무쏘보다 높은 가격대에 자리 잡고 있어 자영업자와 실용 수요가 큰 국내 픽업 시장에서는 가격 민감도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다만 타스만을 단순히 월간 판매량만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는 평가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기아 타스만은 기존 국산 픽업 시장에 새 선택지를 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모델"이라며 "국내 누적 판매 1만대에 근접했다는 점도 기아가 낯선 차급에서 일정 수준의 초기 수요를 확보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기아는 타스만을 통해 해외 픽업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타스만은 개발 단계부터 호주 등 픽업 수요가 큰 시장을 겨냥한 전략 차종으로 준비됐다.
출시 전 호주 아웃백 등 험로 환경에서 차체 강성과 견인 능력을 검증하는 등 현지화 작업을 진행했다.
기아는 지난해 8월과 9월 각각 칠레와 에콰도르, 10월에는 콜롬비아에서 타스만을 선보이는 등 픽업트럭 수요가 높은 중남미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타스만은 지난해 3월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해외에서 총 1만8615대가 팔리면서,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인기가 높은 모델이기도 하다.
한편 기아 타스만 이외 KGM과 현대차도 해외 픽업트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는 차세대 픽업트럭 콘셉트카 '볼더(Boulder)'를 공개하며 북미 픽업 시장 진출을 예고했으며, KGM은 지난 3월 무쏘와 무쏘 EV를 튀르키예에 선보이는 등 수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뉴욕=AP/뉴시스] 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현대차 ‘볼더 콘셉트’가 전시되고 있다. 2026.04.03.](https://img1.newsis.com/2026/04/03/NISI20260403_0001152194_web.jpg?rnd=20260403103743)
[뉴욕=AP/뉴시스] 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현대차 ‘볼더 콘셉트’가 전시되고 있다. 2026.04.03.
픽업트럭은 국내에선 아직 제한적인 시장에 머물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완성차 업체들의 새 성장 영역으로 부각되고 있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픽업트럭이 단기간에 대중 차급으로 커지기는 어렵겠지만, 국내 픽업트럭 시장은 꾸준히 우상향을 보이고 있다"며 "레저 수요와 전동화 모델 확산, 수출 전략이 맞물리며 완성차 업체들의 관심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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