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대학원만 기재…"초중고 학력 정보 상세히 공개해야"
김 후보 측 "학연·지연 후보 발목, 해묵은 지역주의 선거 흔들어"

교육감 후보 3명 선거 공보물(왼쪽부터 윤건영, 김성근, 김진균 공보물)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보 성향의 김성근 충북교육감 후보가 선거공보물에 초중고 학력을 누락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충북교육감 후보 3명(윤건영·김진균·김성근, 후보 등록순)의 선거공보물을 각 가정에 일괄 발송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중용 윤건영 후보 캠프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충북교육청 기자실을 찾아 "김성근 후보의 선거 공보물에 학력이 불성실하게 작성돼 있다"면서 "아이들에게 정직과 성실을 가르치는 교육자로서의 태도가 아니다. 학력 정보를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후보 공보물에는 대학, 대학원만 기재돼 있을 뿐 초·중·고 학력 정보가 아예 없다"며 "초·중·고를 어디에서 졸업했는지, 검정고시로 학력을 취득했는지 조차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사실상 초·중·고 학력 '깜깜이' 공보물을 제출한 것으로 유권자들을 무시한 처사"라며 "충북 교육을 책임지겠다는 후보가 자기 기본 학력조차 유권자에게 투명하게 밝히지 않는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공보물에 학력과 경력을 성실히 기재하는 것은 최소한의 의무"라면서 "초중고 학력과 교사 경력을 상세히 공개하고 교육감 후보로서 유권자들에게 최소한 도리를 다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성근 후보 캠프 관계자는 "학력 기재는 후보의 자율적인 판단으로 이뤄졌고, 초중고 학력을 기재하지 않아도 공직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며 "학연, 지연으로 후보를 발목 잡고, 해묵은 지역주의로 교육감 선거를 흔드는 상대 후보의 지적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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