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인프라·공장 매입 수요 쏠려…투자액 19.2%↑
싱가포르 거래량 95% 급증…한국은 우량자산 위주
![[서울=뉴시스] 세빌스 아시아태평양 부동산 투자시장 1분기 리포트. (출처=세빌스코리아) 2026.05.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26/NISI20260526_0002144817_web.jpg?rnd=20260526110322)
[서울=뉴시스] 세빌스 아시아태평양 부동산 투자시장 1분기 리포트. (출처=세빌스코리아) 2026.05.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종성 기자 = 올해 1분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장이 기술 기업의 성장과 데이터센터 개발 수요에 힘입어 전년 대비 19%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세빌스가 발표한 '아시아태평양 부동산 투자시장 1분기 리포트'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아태지역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는 기술 인프라 확충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했다.
보고서는 이번 분기에 기술 인프라 확장과 반도체 제조시설 증설, 데이터센터 개발 수요가 산업용 부동산 투자 확대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데이터센터와 IT 인프라 관련 자산이 핵심 투자처로 부상하면서 국가별 투자 흐름도 뚜렷하게 갈렸다.
대만은 기술기업들의 공장 매입 수요가 급증하면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의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을 기록했다. 말레이시아 역시 데이터센터와 IT 인프라 관련 투자 비중이 크게 확대됐다.
싱가포르는 아시아·태평양 시장 내 대표적인 투자처로 떠올랐다. 올해 1분기에만 약 115억 싱가포르달러 규모의 투자 거래가 체결됐으며, 거래량은 전년 대비 95% 급증했다. 일본 역시 임대 수요 증가와 제한적인 공급 상황이 맞물리며 안정적인 투자처로 평가받았다. 특히 도쿄 5대 핵심 권역의 프라임 오피스 임대료는 역대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반면 한국 시장은 상대적으로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오피스 부문에서는 서울역 인근 복합오피스인 서울스퀘어, 물류 부문에서는 아레나스 영종 등 대형 우량 자산 거래가 이뤄졌지만, 전반적인 투자 심리는 신중한 분위기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홍지은 세빌스코리아 전무는 "지정학적 리스크 속에서도 아태지역 내 데이터센터와 IT 인프라 관련 투자는 핵심 타깃으로 확고히 자리 잡고 있다"며 "한국 시장은 대형 오피스 위주의 거래가 투자시장을 지탱하고 있으나, 향후 시중금리 움직임에 따라 투자자들의 고심이 깊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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