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4곳 신규 편입…유진·이랜드·애경 등 3곳은 제외
총차입금 삼성>현대차>SK>롯데>LG 등 순
은행권 기업 신용공여액 386.9조…전년대비 15.1조(41.%)↑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1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2026.03.11.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11/NISI20260311_0021204516_web.jpg?rnd=20260311143845)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1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2026.03.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빚이 많아 채권은행의 재무안정성 평가를 받아야 하는 '주채무계열' 기업군에 42개 그룹이 지정됐다. 올해 장금상선 등 4개 계열이 신규로 편입됐고 유진 등 3개 계열은 제외됐다.
금융감독원은 26일 지난해 말 기준 총차입금이 2조5569억원 이상이고 은행권 신용공여 잔액이 1조5032억원 이상인 42개 계열기업군을 올해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주채무계열은 국가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면서 빚이 많아 주채권은행으로부터 재무구조를 평가받아야 하는 대기업 그룹을 말한다.
금감원은 매년 총차입금과 은행권 신용공여가 일정금액 이상인 계열기업군을 주채무계열로 선정하고 있다. 이는 필요시 선제적 구조조정을 실시함으로써 대기업의 부실을 사전 예방하기 위한 차원이다.
지난해 주채무계열 41곳과 비교할 때 올해는 장금상선, SK해운, 호반, 동국제강 등 4곳이 신규 편입됐다. 반면 유진, 이랜드, 애경 등 3곳은 제외됐다.
총차입금 기준으로는 삼성, 현대자동차, SK, 롯데, LG 순이었다. 삼성은 3위에서 1위로, SK는 1위에서 3위로 순위가 변동됐다.
주채권은행은 우리은행이 11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하나 10개, 산업 9개, 신한 8개, 국민 3개, 농협 1개 등 순이었다.
올해 4월 기준 42개 주채무계열의 소속기업체 수는 7005개사로 지난해 대비 77개사(1.1%)가 증가했다.
국내법인은 1833개로 전년동월 대비 85개(4.4%)가 감소했고, 해외법인은 5172개로 전년 보다 162개(3.2%) 늘었다.
열별 소속기업체 수는 한화(977개), 삼성(751개), SK(719개), 현대자동차(525개), CJ(401개), LG(342개), 롯데(294개), GS(294개) 순이었다.
전년 동월 대비 소속기업체 수 변동이 큰 계열은 SK(-127개), 삼성(117개), 한화(37개) 등으로 해외법인 증감이 주된 원인이었다.
지난해 은행의 기업 신용공여 잔액은 2173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8조9000억원(8.4%) 증가했다.
올해 주채무계열(42개)의 은행권 신용공여액은 386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조1000억원(4.1%) 늘었다.
총차입금은 743조9000억원으로 전년 주채무계열 대비 35조1000억원(5.0%) 증가했다.
한편 상위 5대 계열(삼성·현대차·SK·롯데·LG)의 지난해 은행권 신용공여액과 총차입금은 각각 162조7000억원(42.1%)과 395조8000억원(53.2%)이었다. 은행권 신용공여액은 전년대비 1조원(0.6%) 감소했으나 총차입금은 3조3000억원(0.8%) 증가했다.
금감원은 "정성평가시 재무제표에 반영되지 않은 잠재 리스크를 충분히 반영하는 등 엄정한 평가가 이뤄지도록 유도하겠다"며 "주채권은행은 약정 체결 계열의 자구계획 이행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대기업그룹의 신용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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