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프랑스 10대 소년이 저지른 살인 사건이 틱톡 내 친구 요청 거절에서 비롯됐다고 검찰이 밝혔다. (사진 출처=유토이미지)](https://img1.newsis.com/2026/05/26/NISI20260526_0002144697_web.jpg?rnd=20260526100035)
[서울=뉴시스] 프랑스 10대 소년이 저지른 살인 사건이 틱톡 내 친구 요청 거절에서 비롯됐다고 검찰이 밝혔다. (사진 출처=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프랑스 파리 외곽의 한 캠핑장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친구 추가 거절로 상대와 심한 말다툼을 벌이던 남학생이 또래 여학생에게 흉기를 휘둘렀고 끝내 여학생은 숨졌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티에프원 인포 등 프랑스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검찰은 파리 외곽 센에마른 주 빌보데의 한 캠핑장에서 동갑내기 여학생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17세 남학생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가슴 부위에 치명상을 입은 여학생은 현장에서 숨졌다.
소셜미디어 '틱톡(TikTok)'에서의 친구 추가 거절이 갈등의 발단이라고 밝혀졌다. 프랑스 검찰 발표에 따르면, 용의자는 피해자에게 틱톡 친구 추가를 지속적으로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이후 격렬한 전화 말다툼이 이어졌다. 피해자 측이 "직접 와서 설명하라"며 약속을 잡자, 용의자는 흉기를 지닌 채 지인 1명과 함께 차량으로 캠핑장을 찾아갔다.
캠핑장 입구에서 마주한 이들의 말다툼은 곧 신체적 충돌로 번졌으며 피해자는 폭행을 당한 뒤 가슴을 흉기에 찔렸다. 용의자는 사건 직후 도주했으나 손 부위를 다쳐, 사건 당일 밤 파리 근교 센생드니 지역의 한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현지 경찰에 빠르게 체포됐다.
검찰 조사에서 용의자는 흉기를 소지한 이유에 대해 "두렵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그는 흉기 사용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순간적인 분노에 의한 행동이었을 뿐, 살인의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현재 사법당국은 구속 상태의 용의자에게 계획적 고의 살인 혐의를 적용하는 한편, 아직 신원이 확보되지 않은 현장 동행범의 행방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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