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삼척]삼척 표심 '5060 압도'…20대 청년층 캐스팅보트

기사등록 2026/05/26 09:33:54

최종수정 2026/05/26 10:12:24

장노년·고령층 유권자 비중 67.7%로 압도적 강세

20대 10.8%로 인근 폐광지 대비 선전… 30대는 8.7%로 '잘록한 허리'

2025년 6월 말, 문 닫은 대한석탄공사 도계광업소.(사진=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2025년 6월 말, 문 닫은 대한석탄공사 도계광업소.(사진=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삼척=뉴시스]홍춘봉 기자 = 6·3 지방선거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석탄산업 전환지역' 4개 시군 중 가장 규모가 큰 삼척시의 유권자 지형이 장노년층이 두텁고 30대 허리가 잘록한 '복합형 항아리 구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삼척시의 총인구는 6만461명이며, 이 중 20대 이상 유권자는 총 5만3137명(10대 유권자 제외)으로 집계됐다.

연령별 유권자 현황을 살펴보면 장노년층의 비중이 압도적이다. 60대 유권자가 22.9%(1만2181명)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19.7%(1만465명)로 뒤를 이었다. 선거의 핵심 주류 세대인 50대와 60대 두 연령층의 합산 비중은 42.6%에 달했다. 이어 70대 15%(7971명), 40대 12.6%(6736명)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20대 유권자는 10.8%(5759명)로 두 자릿수 비율을 기록하며 5위에 올랐다. 이는 인근 태백시(8%)와 정선군(7.4%)의 20대 유권자 비중이 인구 절벽으로 인해 80대와 비슷하거나 밀리는 것과는 대조적인 양상이다.

관내 관공서와 에너지 대기업, 강원대학교 삼척·도계캠퍼스 등이 청년층 이탈을 막는 방파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지역 정착의 핵심 세대인 30대 유권자는 8.7%(4615명)에 그쳐 20대보다 적은 단절 구간을 형성했다. 뒤이어 80대 8.4%(4481명), 90대 이상 초고령 유권자는 1.7%(929명)로 각각 나타났다.

지역 정가에서는 50대부터 90대 이상까지의 장노년·고령층 합산 비중이 67.7%로 절대적인 강세를 보이는 만큼 이들을 겨냥한 대체 산업 및 일자리 공약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동시에 10.8%를 차지하는 20대 청년층의 표심이 선거 막판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역 정계 관계자는 "지난해 도계광업소 폐광 이후 삼척은 본격적인 석탄산업 전환기라는 생존의 기로에 서 있다"며 "60%가 넘는 장노년층을 위한 수소·원자력 등 대체 산업 유치 공약과 대학가 중심의 20대 청년 맞춤형 로컬 정책을 동시에 제시해야 승기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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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삼척]삼척 표심 '5060 압도'…20대 청년층 캐스팅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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