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월드컵 대표팀, 베이스 캠프 '美→멕시코' 이전

기사등록 2026/05/26 07:02:28

최종수정 2026/05/26 07:14:24

멕시코 대통령, 기자회견서 "美, 이란 숙박 원치 않아"

FIFA, 참가국 베이스캠프 명단 공개…이란, 이전 공식화

[테헤란=AP/뉴시스]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13일(현지 시간) 이란 테헤란 이슬람 혁명 광장에서 열린 정부 주최 응원 행사에 참석해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대표팀은 다가오는 월드컵을 대비해 튀르키예에서 진행될 전지훈련과 친선 경기를 앞두고 있다. 앞서 이란축구협회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6.05.14.
[테헤란=AP/뉴시스]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13일(현지 시간) 이란 테헤란 이슬람 혁명 광장에서 열린 정부 주최 응원 행사에 참석해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대표팀은 다가오는 월드컵을 대비해 튀르키예에서 진행될 전지훈련과 친선 경기를 앞두고 있다. 앞서 이란축구협회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6.05.14.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이란 월드컵 국가 대표팀 훈련 장소(베이스 캠프)가 미국에서 멕시코로 옮겨졌다. 미국이 경기 외 시간에 이란 대표팀의 미국 체류를 꺼려한 데 따른 조치다.

AP통신과 BBC 등에 따르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멕시코 정부가 북중미 월드컵 기간 이란 축구대표팀이 멕시코에 머물 수 있도록 허용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이란 국가대표팀이 미국에서 숙박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국제축구연맹(FIFA) 관계자가 '그들이 멕시코에서 숙박할 수 있느냐'고 물었고 우리는 '그렇다, 문제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멕시코 정부가 대회 전 모든 세부 사항을 정리하기 위해 FIFA와 협력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이란은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미국에서 치른다. 이란 대표팀은 다음달 15일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에서 뉴질랜드와 맞붙고 6일 뒤 같은 곳에서 벨기에와 경기한다. 이후 같은달 26일 시애틀에서 이집트와 마지막 조별리그 경기를 치룰 예정이다.

이란 대표팀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28일 이란을 공격하기 전까지만 해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 훈련 장소를 꾸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메흐디 타지 이란축구협회장은 지난 23일 이란 대표팀의 훈련 장소가 미국 애리조나에서 멕시코 티후아나로 옮겨질 것이라고 밝혔다. FIFA의 승인을 받았다고도 했다.

그는 "이 조치가 비자 관련 문제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대표팀은 이란항공 항공편을 타고 멕시코로 직접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FIFA도 25일 48개 참가국 전체 훈련 장소 명단을 공개하면서 이란의 티후아나 이전을 공식화했다.

미 국무부는 25일 성명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대표팀의 월드컵 참가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란 대표팀의 체류 장소나 셰인바움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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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월드컵 대표팀, 베이스 캠프 '美→멕시코' 이전

기사등록 2026/05/26 07:02:28 최초수정 2026/05/26 07: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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