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고 6년간 1.2조 달해…올해도 2~3일에 한번 발생

기사등록 2026/05/25 09:28:22

최종수정 2026/05/25 09:30:25

6년여간 발생한 금융사고 1.2조 넘어

여의도 증권가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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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지난 6년간 발생한 금융사고가 1조2000억원 규모에 달하며 지난해에는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서도 2~3일에 한 번꼴로 발생하고 있다.

25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국내 금융업권 금융사고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올해 4월까지 발생한 금융사고는 총 609건으로 집계됐다. 사고 발생금액은 1조2419억3100만원 규모에 달했다.

연도별 사고 규모는 2020년 172억4500만원, 76건에서 해마다 증가 추세를 이어가 지난해 4318억9700만원, 188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는 4월까지 120일 동안에만 739억1300만원, 50건 발생했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은행이 7697억6400만원(62.0%·381건)으로 가장 많았다.

사고 종류별로 살펴보면 금융사기가 5052억8200만원(40.7%·25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업무상 배임 2911억9300만원(80건) ▲횡령·유용 2051억9000만원(208건) ▲도난·피탈 10억5000만원(14건) 등 순이다.

은행권 금융사고는 우리은행이 2309억5100만원(30%·5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민은행 1238억1200만원(57건), 농협은행 799억6600만원(40건) 등 순이다 .

증권사 중에는 신한투자증권이 230억1800만원(7건), 저축은행 중에는 푸른상호저축은행이 173억7100만원(4건)으로 가장 많았다.

카드사 중에는 롯데카드가 961억8100만원(4건)으로 최대 규모다. 이어 우리카드 48억5500만원(3건), 국민카드 37억7000만원(19건) 등이다.

강민국 의원은 "6년여간 금융사고 규모가 1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금융당국이 도입한 책무구조도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업권별 금융사고 분석으로 책무구조도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은 원인을 분석하고, 임원의 관리 책임을 강화하는 등 보완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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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고 6년간 1.2조 달해…올해도 2~3일에 한번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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