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정원오, 재개발·재건축 기초도 몰라…어린이집도 착공 못 해"(종합)

기사등록 2026/05/23 18:14:59

최종수정 2026/05/23 18:20:24

"행당 7구역 1000가구 지금까지 준공 안 돼"

"성동구청장 취임 후 정비구역 준공률 0%"

"정원오, 토론 약속하면 GTX 현장 가겠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서울 양천구 신정네거리역에서 유세하고 있다. (사진=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캠프 제공) 2026.05.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서울 양천구 신정네거리역에서 유세하고 있다. (사진=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캠프 제공) 2026.05.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23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해 "재개발·재건축의 기초도 모르는 분"이라며 성동구청장 재직 시절 행당7구역 재개발 사업 지연 문제 등을 집중 비판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나루역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 후보가 이날 모아타운(소규모 주택 개발) 현장을 찾는 것을 두고 "오세훈 시정 5년 동안의 모아타운에서 엉뚱한 행보를 할 게 아니라 본인의 (성동구청장) 임기 중에 처리하지 못했던 문제를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날 재개발·재건축 현안이 있는 양천구에서 "행당 7구역 재개발 단지에 준공 승인이 나질 않아 1000가구가 부동산 등기를 못 하고 있다"며 "어린이집을 지어서 기부채납하도록 돼 있는데, (당시 정원오) 구청장이 일을 잘 못해서 이제야 어린이집을 짓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동구청이 2023년에 어린이집 건축 비용으로 현금 17억을 받았는데, 2025년에 주민들이 입주할 때 난데없이 돈을 가져가라고 하면서 어린이집을 (직접) 지어 기부채납을 하라고 했다. 지금까지 어린이집이 착공을 못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가 '착착개발'이라는 그럴듯한 공약을 내세우고 있는데, 일을 잘하는 것 같나. 본인 지역구에 있는 것도 관리를 못 하는 사람이 '본인이 더 잘하겠다'고 하는데 용납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오 후보는 정 후보를 향해 "동일 단지 내에 있는 어린이집도 제때 처리 못 해서 1000가구 주민들이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못하고, 준공 승인과 등기도 못 하는 것을 해명하라"며 "재건축·재개발의 기초도 모르는 분에게 목동 14개 단지 재건축을 맡길 수 있겠나. 양천구의 재개발 단지만 40개"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가 이날 행당7구역 재개발 사업 지연 문제를 두고 '오 후보가 재탕, 삼탕을 하면 안 된다'고 반박한 것에는 "제가 언제 아기씨 굿당을 물었나. 어린이집 문제에 초점을 맞춰서 잘못된 행정을 사과하라고 해명을 요구했는데 해명이 아닌 동문서답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후 강서구 지원유세에서도 "제가 지난 5년 동안 진행한 '신통 기획'을 통해서 서울 578군데 재건축·재개발 모아타운이 진행되고 있다"며 "정 후보는 12년 동안 구청장을 하면서 지정한 재개발·재건축 11군데 가운데 준공한 게 단 한 개도 없다. 그러면서 저한테 5년 동안 준공한 게 없다고 하는 건 양심 불량"이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후 성동구 국제정원박람회 현장 일정을 수행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정 후보가 2014년 성동구청장에 취임한 이후 재개발·재건축 정비구역 준공률이 0%라고 말씀드렸더니 잘못된 거라고 한다"며 "정원오 구청장이 일을 시작하고 난 다음에 지정한 구역 물량은 0%"라고 강조했다.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오 후보는 "매매가, 전세, 월세가 오르는 트리플 강세라고 한다"며 "이렇게 주택 정책을 엉망으로 해놓고도 대통령으로부터 사과 말씀 들은 적 있나. 잘못했으니까 주택 정책 방향 전환하겠다는 말씀 들어본 적 있나"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돈 푸는 걸 너무 좋아한다. 자기 돈 푸는 게 아니라 여러분 세금으로 푸는 것"이라며 "돈을 하도 풀어대니까 물가도 오르고 주식도 오르고 부동산도 오르고 전월세도 오른다. 그렇게 되면 여러분 지갑은 점점 얇아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전날 정 후보가 GTX(광역급행철도)-A 삼성역 철근 누락 토론 제안에 대해 '안전을 정쟁 소재로 삼지 말라'고 답한 것을 두고는 "안전을 기하기 위한 방법론을 토론하자는데 '토론이 안전을 가져오느냐'고 답변하는 건 상식에 맞지 않는다"며 "판단은 유권자 여러분의 몫"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가 자신에게 GTX-A 삼성역 구간을 방문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에는 "그쪽 선거 전략은 대통령 도움을 받아 철근 누락을 철근 괴담으로 부풀려 시민의 불안감을 조성하려는 것"이라며 "만약 제가 삼성역에 갈 때 정 후보가 함께해서 안전 문제에 관한 토론에 임하겠다고 약속해 준다면 가겠다"고 답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서울 양천구 신영시장에서 유세하고 있다. (사진=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캠프 제공) 2026.05.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서울 양천구 신영시장에서 유세하고 있다. (사진=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캠프 제공) 2026.05.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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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정원오, 재개발·재건축 기초도 몰라…어린이집도 착공 못 해"(종합)

기사등록 2026/05/23 18:14:59 최초수정 2026/05/23 18: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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